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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없는 사과"...5·18단체·시민사회 반발

2026.05.26 오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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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벅스의 5·18 '탱크 데이' 논란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사과했지만, 비판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5·18 유족들과 시민들은 스타벅스 매장 앞 1인 시위를 확대했고, 오월 단체는 5·18 왜곡에 대한 처벌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5·18 최후 항쟁 장소인 옛 전남도청 인근 스타벅스 매장입니다.

출입구 앞에 불매 운동 참여를 호소하는 1인 시위가 이어집니다.

다른 매장에서도 5·18 유가족들이 자발적으로 피켓을 들고 시위에 동참합니다.

[김 형 미 / 고 김형영 열사 동생 : 5.18 영령들을 두 번 세 번 죽이는 행위와 같습니다. 회장이라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십시오. 오늘 기자회견의 사과문이 신세계의 수준입니까?]

1인 시위는 광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 1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시민단체는 정용진 회장의 사과 발표는 면피용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기 우 식 / 광주시민협의회 사무처장 : 1인 시위도 체계적으로 전국화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 스타벅스 본사에 재계약 취소를 촉구하는 이메일 운동도….]

5·18 재단과 오월 단체 회원들도 민주광장에 모여 신세계 그룹을 규탄했습니다.

오월 단체는 역사를 모욕한 빈껍데기 사과라며 정 회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신 극 정 /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 알맹이 없는 사과는 더는 사과가 아니다. 우리는 5월의 역사를 모욕하고도 책임 없이 넘어가려는 모든 행위를 끝까지 규탄할 것이다.]

이와 함께 5·18 특별법 개정을 통해 역사를 왜곡한 세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윤 목 현 / 5·18기념재단 이사장 : 극우들의 왜곡 그다음에 이런 기업체들의 이상한 마케팅 이것이 없어지려면 더욱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오월 단체는 이번 주 정용진 회장을 추가 고발하고, 상경 투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VJ : 이건희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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