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은 미국이 아닌 자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신청한 선박은 300척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의 준관영 통신사 파르스가 현지 시간 2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한 호르무즈 영상입니다.
선박들이 잇따라 해협을 지나가는 모습인데 이란이 이곳을 장악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제시한 것입니다.
이란혁명수비대 역시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사르다르 모헤비 이란혁명수비대 대변인은 호르무즈에서 이란의 군사력이 약화됐다는 미국의 발언은 거짓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혁명수비대는 군사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응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명분으로 설립한 페르시아만해협청은 지난 한 달간 선박 300여 척이 통항 허가를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종류별로 보면 유조선이 42%로 가장 많았고 벌크선 27%, 컨테이너선 11%,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8% 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걸프해역에서 오만만으로 출항하는 선박이 전체의 77%였고 주요 목적지는 아시아 지역으로, 특히 중국과 인도가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전 세계 선주들에게 언제든 호르무즈 통과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반대하는 통행료 징수를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앞으로 서비스, 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통행료 징수를 위한 조치가 취해질 것입니다.]
페르시아만해협청은 "적대국 선박에는 통항을 허가할 수 없으며 전쟁으로 인한 제한 상황에서 우방국 관련 선박의 통항을 우선으로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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