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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개표 중단·재선거 요구"...여 "일고의 가치 없다"

2026.06.04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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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송파와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자, 야권은 개표를 멈추고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여당은 선관위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면서도 야권 요구에 대해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출구조사 결과를 침통하게 지켜보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했습니다.

자체 파악한 문제의 투표소 대부분이 공교롭게도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이라며 투표 시간이 연장돼도 개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장 서울시 투표를 중단하고 진상 파악 결과에 따라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번 서울시의 투표는) 유권자의 투표권,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된 선거입니다. 이미 서울시의 선거는 오염된 선거입니다.]

지도부는 중앙선관위와 서울시 선관위를 연이어 항의 방문한 뒤 선거 무효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도 투표용지가 적게 인쇄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개표부터 멈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부실한 선거 관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선관위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나머지 지역에선 정상적으로 투개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야권의 개표 중단과 재선거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사과 정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다만 현재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개표 중단과 재투표 요구는 또한 일고의 가치가 없다…]

조국혁신당도 야권의 요구는 혼란만 가중하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여당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번 사태에 청와대는 선관위가 대응할 문제라며 거리를 뒀다가 일련의 상황을 엄정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재차 입장을 냈습니다.


선관위가 행정부 소속이 아닌 독립된 헌법기관인 만큼 직접적인 조치 대신 투표권 행사와 개표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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