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뜨거운 열기 속에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됐지만투표용지 부족사태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권 주요 이슈 김진욱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오늘 서울 송파구 개표소 앞 상황부터 화면과 함께 보겠습니다. 시민들이 이곳 개표소에 몰려들기 시작한 게 어제 오전 10시쯤이고요. 잠실7동 투표소에 묶여 있던 투표함이 이곳 개표소로 넘어오면서부터인데 이 화면은 오늘 오후인데 지금도 36시간째 비슷한 상황입니다. 유모차 끌고 나온 부부가 태극기를 흔들기도 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투표함 380여 개가 이 안에 있는 상태인 거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지금 저 체육관에 송파구 전체에서 투표한 투표소의 모든 투표함들이 저기에 다 모여서 개표가 이루어진 상황이고요. 어제 오전에 마지막 2개의 투표함, 제7투표소의 2개의 투표함까지 저기로 이동됐고 저기에서 개표가 다 끝나서 사실상 6. 3 지방선거의 개표는 모두 어제로 절차가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중단해라,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시위대들이 저 개표소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보도를 보면 저기에서 투개표, 개표업무를 봤던 공무원들, 선거사무원들. 이분들이 1박 2일 동안 사실상 구금 상태에 있다가 지금은 다 무사히 바깥으로 대피한 것으로 그렇게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 시위대들이 투표함이 이번 선거가 부정선거의 증거물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 그 투표함을 바깥으로 옮겨서 선거관리위원회로 가야 되는데 그걸 지금 막고 있는 상황. 그런데 저 상황들이 너무 오랫동안. 지금 시위대가 주장하는 내용들은 충분히 정부도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그리고 각 정치권도 이미 다 내용을 확인하고 있고 이 사안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책임을 묻고 그리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혁을 이끌어내겠다는 데 모두가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기에서 저렇게 1박 2일 동안 그것도 36시간 이상을 지속해서 시위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빠르게 해소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380여 개 투표함이 선관위 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갇혀 있는 상태고요. 선관위 직원들은 빠져나간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분지어야 할 것이 저기 모인 시민들 중에는 정말 선관위의 행태에 분노한 시민들이 있고요. 또 이와는 별개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있는 거죠?
[정광재]
오늘 낮 한때 경찰이 비공식 추산해서 잠실투표소에 모여든 집회 참여자들이 1만 명이라고 합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만 명이면 정말 많은 숫자입니다. 그런데 거기 있는 분들이 그럼 모두 다 부정선거를 믿고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얘기하고 있는 거냐. 그건 아니죠. 그렇다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못했을 겁니다. 이번에 정말로 2026년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도 없고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거잖아요. 국민들의 신성한 참정권이 침해되는 일이 발생한 겁니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비롯해서 책임을 질 사람은 책임지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시위대들이 요구하고 있는 건 그것을 넘어서 과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 만한 결과를 발표하라 이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사안만 놓고 본다면 과연 선관위 자체가 설명하는 것만으로 시위대들의 의혹을 규명할 수 있겠느냐. 저는 그렇지 못하다고 보고요. 정치권이 이런 갈등과 분쟁이 있을 때는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일부 정치인들은 또 이걸 정치적 유불리를 위해서 이용하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상당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앵커]
정치인들 말씀하셨는데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어제 밤에 연설을 했다고 합니다. 청와대로 가자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고. 또 이번에 당선된 이진숙 의원도 시위현장에 왔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진욱]
지금 저기에 국민의힘의 최고위원과 국회의원만 간 건 아니지 않습니까? 어제 오전에는 장동혁 대표가 직접 가셔서 메가폰을 잡고 연설도 하시고. 여러분들과 함께 싸우겠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어요. 그런데 조금 전에도 말씀을 주셨습니다마는 일단 갈등과 분쟁이 있는 곳에 정치인들이 갔을 때는 그것을 조장하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갈등을 해결하고 해소시키려고 가야 되는데 오히려 가서 갈등이 조장됐다, 더 고조됐다고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같이 느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가 개인적으로 저 생각을 하신 건지 아니면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장인지 저는 그런 부분들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이 사안에 대해서 국조를 해야 된다, 특검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 민주당도 국조 받겠다고 얘기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빠르게 국조를 어떤 방식으로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협의해야 되는데 지금 그런 부분들보다는 오히려 이 선거가 오염됐다, 재선거해야 한다. 이런 식의 말씀을 주시고 그걸 처리하고 있지도 않아요. 그러고 가서 여러분들과 함께 싸우겠습니다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럼 이 상황을 과연 어떻게 어디서부터 풀겠다는 건지, 풀 의지는 있는 것인지. 저는 오히려 지금 장동혁 대표가 이번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부분. 그것 때문에 느끼는 당에서의 책임 이런 부분들을 이것을 통해서 돌파해보려고 하는 하나의 돌파구로 이 부분을 찾은 것이 아닌가. 이런 비판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정치권이 나서서 여기에 가서 흥분되어 있는 군중들을 더 흥분시키고 할 것이 아니라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문제를 정치권에서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겠다고 하는 것을 설명해서 이분들의 자진해산을 유도시켜주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건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저희가 조금 전에 장동혁 대표가 주황색 확성기를 들고 선관위 쪽에 찾아간 모습까지 보여드렸는데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수천명의 청년들이 모여 재선거를 외치고 있다. 나는 목숨 걸고 청년들과 함께 싸울 것입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 참패의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장동혁 대표가 이걸 회피하려고 이 투표용지 부족문제를 좀 더 들고 나오는 거 아니겠느냐 이런 비판이 있어요.
[정광재]
일단 참정권 침해와 관련해서 집회 참여자들이 강하게 이의제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저는 국회의원들이 현장에서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가. 저는 국회의원 본인들이 가서 그 상황을 직접 점검해 볼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저는 국회의원들은 그런 방안들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요. 오늘 집회 참가한 분들 사이에서 집단지성으로 나온 것들이 정치권이 이 사안에 대해서 정치적 유불리로 본인들의 정치적 유불리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정당이 이 문제와 관련해서 깊숙이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한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시위대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집회 참여자라고 하는데. 이 집회 참여자들이 하고 있는 행위에 대한 순수성을 정치권이 가서 오염시키는 일은 적어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참정권 침해와 관련해서는 저는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라 공히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 어떻게 선관위를 개혁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번 문제와 관련해서 국정조사라든가 특검을 통해서 진상파악을 우선하고 어떻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게 우선돼야지 이런 식으로 현장에 가서 누군가를 선동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거나 이러면 시위대들도 그 정치인들에 대해서 평가가 달라질 겁니다.
[앵커]
실제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단톡방을 보면 왜 지도부가 나서냐. 지금 선동 정쟁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 이런 우려도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지금 김민수 최고위원이나 이진숙 의원이 가서 재선거를 주장한다는 건 어쨌든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이런 목소리가 나온다는 게 의아하거든요.
[정광재]
그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 과연 국민의힘 전체 당원이든 국회의원이든 얼마나 공감하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개별 의원들의 목소리는 나오고 있지만 이미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오세훈 후보, 이제 시장이 됐죠. 당선을 선언했고 패자인 정원오 후보도 본인의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과연 재선거가 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는 방법이겠느냐. 또 선거법 198조에 규정되어 있는 것처럼 전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판단에 따라서 재선거 투표하지 않게 되어 있거든요. 그런 규정에 따를 필요가 있는 거지 선동적인 목소리로 재선거가 필요하다. 저는 집회 참여자들은 재선거라는 시위 구호를 외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정치권에서 받아들여서 확대 재생산한다? 그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죠.
[앵커]
이렇게 시위현장을 방문한 장동혁 지도부나 당권파와 별개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담화문을 내고 이번 사태의 책임이 대통령에게도 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김진욱]
근본적으로 대통령이 모든 국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지금 오세훈 시장님의 저 말씀도 좀 어폐가 있는 부분이에요. 당내에서 지금 사실상 재선거를 주장하는 건 오세훈 시장 당선 무효 운동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당내 저런 목소리들이 나왔을 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따끔하게 같이 지적을 하셔야 되는 것이죠. 지금 저 성난 군중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 것인가. 지금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겠다? 물론 대통령이 이번 선거 관리에 있어서 행안부를 통해서 선거가 제대로 원활하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되는 건 맞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독립기관 아닙니까? 헌법기관입니다. 그런 헌법기관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행정부의 역할인데 어느 부분에서 그런 부분들이 부족했다고 한다면 비판할 수 있어요. 그러나 지금의 투표용지 부족했던 이런 것들은 관리가 부실한 것이고 이 관리 주체는 누구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나누어서 얘기를 해 주어야 되는 것이고. 지금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 그리고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도부입니다. 그리고 이진숙 국회의원입니다. 이런 분들이 가셔서 저기에서 재선거를 주장한다는 것. 물론 원칙적으로 이번 선거가 오염됐다는 것이 확인되면 재선거든 재투표든 뭔가 필요하다면 해야 되겠죠. 그러나 그런 부분들이 확인도 되기 이전부터 벌써 이 선거는 오염된 선거고 그래서 무효고 그러니까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하는 장동혁 대표가 6월 3일 밤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힌 내용을 그대로 당이 지금 밀고 나가고 있다면 이 내용에 대해서 오세훈 시장께서는 어떤 입장이신지 함께 말씀을 주셨어야 됐다. 그런 부분들은 좀 대단히 안타깝다고 생각되고요. 저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한 선거관리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에서도 이 부분 동의하고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진상규명하고 책임 묻겠다.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저희가 먼저 나서서 동의하겠다. 지금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에서 지금 국민들께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명만으로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하신다면 빠르게 국정조사를 추진해서 거기에서 내용을 밝혀내고 책임을 명확하게 묻고 그리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환골탈태, 제도적 개혁 이런 방안들을 함께 논의하자고 나와야 되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인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입장과는 거리가 너무 먼 그런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판단하실지 잘 생각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시위 현장을 찾아가서 확성기까지 들고 간 장동혁 대표가 오늘은 긴급최고위까지 열었는데 정작 어제 국회 본회의장은 가지 않았거든요. 어제 국회에서는 한동훈 의원이 첫 선서를 하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이거 보기 싫어서 안 간 것 아니냐 이런 약간의 우스갯소리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광재]
다양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모든 국정 운영의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 이번 사안에 대해서 대국민사과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위원장의 사퇴 또 사과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분노한 국민들의 감정을 생각한다면. 그런데 이번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타자화시켜서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행정권에서 규명하는 데 있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라. 그런데 실제로 행정부인 감사원이 헌법재판소 판결 결과 선관위에 대해서 감사권한이 없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행정부가 이 사안과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영역은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나서서 이렇게 타자화시켜서 원론적인 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민주당 대표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런 티끌만한 의혹이 있어도 국민들이 신뢰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있는 특검해야 한다. 요청했었던 거 아닙니까? 이번에 대통령으로서도 국회에서 차라리 특별검사법안을 만들어서 특검하자고 했다면 오히려 더 많은 국민들이 정말 대통령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본인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질 용의가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은데. 그냥 잘 규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감입니다, 이 정도로 얘기하는 건 저는 부적절하다고 보고요. 아까 장동혁 대표가 본회의장을 한동훈 의원과 대면하기가 어색해서 갔다. 이렇게 평가하기는 좀 부족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본인은 집회 참가자들이 하는 목소리를 본인이 관철시키겠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진정성에서 한 이야기인 거지 한동훈 의원과의 악연 이것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죠.
[앵커]
한동훈 의원 이야기가 나와서 자연스럽게 이제 복당 이슈로 불거질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한동훈 의원은 이제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에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는 언젠가는 복당이 될 것이다. 이렇게 믿는 것 같고요. 또 제가 보기에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는 좀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고 장동혁 대표가 이번에 한동훈 의원이 의원직을 갖는 것. 이것만큼은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막아보겠다고 했던 거 아닙니까? 사실 그런데 그게 발표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 6. 3지방선거가 사실 국민의힘이 졌지만 이긴 것 같다고 느끼시는 부분이야 그건 그쪽에서 판단하실 일이지만 어쨌든 언론이 평가하기에도 참패한 거 아닙니까? 22년 기준으로 봤을 때 12석의 광역자치단체장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4석으로 쪼그라들었다면 그래서 3분의 1밖에 확보하지 못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참패라고 인정하고 수긍해야 할 텐데 장동혁 대표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는 거고요. 그 돌파구로 선거와 관련된 부실투표에 대한 부분을 공격의 포인트로 잡고 있는 것 같은데 언제까지 한동훈 의원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루이틀이야 외면하실 수 있겠지만 이미 한동훈 의원은 지금 자료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지금 국회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국민의힘에서 친한계라고 하는 분들이 한동훈 의원과 함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을 어떻게 앞으로 당내에서 정리해나가게 될지 저는 단순하게 이것이 내홍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이미 보수 내전은 시작되었다고 보여지고요.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는 시간은 한동훈 의원 쪽이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 궁지에 몰리게 될 장동혁 대표를 어떤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몰아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만 남은 상황이 아닐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궁지에 몰리게 될 장동혁 대표라고 표현하셨어요. 실제로 장동혁 대표가 가지 않은 곳만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이런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가 사퇴한 것이 아니라 송언석 원내대표가 임기 열흘을 남기고 먼저 사퇴했습니다. 그래서 후임 원내대표가 결국 한동훈 의원의 복당 여부를 결정짓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도 나오잖아요.
[정광재]
앞으로 국민의힘의 내전이 본격화될 거라고 이야기하는데 앞으로 이야기할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의 내전이 훨씬 더 심해질 것 같아요, 저는. 국민의힘이 지금 어려운 시기를 거쳤다면 앞으로 어려운 시기를 거쳐야 할 정당은 민주당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차기 원내대표가 어떤 식의 생각을 갖고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원내대표 후보군들이 이미 정해졌어요. 그런데 원내대표 후보들이 김도읍 의원과 성일종 의원, 정점식 의원 이 세 분들에게 언론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게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게 이 의원들에게 표를 달라고 캠페인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 김도읍, 성일종 의원은 상당히 전향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요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정점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의견 수렴이 우선돼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아마도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에 따라서 복당 시기가 빨라지거나 조금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지. 복당은 결국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1년 10개월 후면 2028년 총선이 개최되는데 그 선거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이 본인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의 복당 없이 2028년 총선을 승리할 수 있을 거냐 물어본다면 110명의 의원 모두 다 어렵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 생각이 있기 때문에 한동훈 의원이 복당을 서두를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는 한동훈 의원을 국민의힘이 찾는 시기가 오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죠.
[앵커]
내전은 민주당이 더 심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셨어요. 지금 사실 민주당이 완승한 것이 맞는데, 숫자 상으로는. 그런데 뭔가 시험은 잘 봤는데 국영수를 망친 느낌이라 찝찝하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잖아요. 아무래도 정청래 대표에 대한 평가 때문일 것 같아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거기에다가 8월, 9월 초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직 구체적인 전당대회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전당대회가 열려야 되는 건 기정사실화돼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8월로 예정되어 있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전당대회라는 건 어쨌든 상대가 존재하는 것이고 상대를 공격하고 그로 인해서 표를 획득해야 하는 또 다른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상대의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공격할 수 있는 거죠. 특히 이번같이 숫자상으로는 저희가 12:4로 굉장히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 맞는데 내용적으로 굉장히 뼈아픈 부분들이 있다. 특히 서울에서 패배했고 그리고 부산에서 또는 평택에서 저희들이 재보궐선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곳. 이런 곳들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본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그러면 어떻게 성격을 규정짓고 평가할 것인가. 이런 해석론의 차이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건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긴 원인도 다양할 수 있지만 패배한 원인도 굉장히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패배의 주된 원인을 무엇으로 찾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지금 얘기들이 이제 막 시작되는 상황이라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경쟁관계에 있는 분들이 각자의 입장에 따라서 평가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다. 그리고 저희가 아직 전당대회 시기라든지 일정 그리고 전당대회 참여하시는 분들이 구체적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당분간은 이 내용을 가지고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 이 문제를 가지고 당내에서 약간의 이견들이 노출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은 저희들이 내부의 일이기 때문에 잘 정리해나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민석 총리가 민주당 대표는 로망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나갈 것이 자명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를 보면 명픽 후보인 정원오, 하정우 후보가 낙선을 했고요. 또 정픽이라고 정청래 대표의 픽이라고 할 수 있는 김용남 후보도 낙선한 상황입니다. 이것이 전당대회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봅니까?
[정광재]
일단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모두에게 불만족스러운 선거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본인이 픽했던 사람들이 다 떨어졌고요.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12:4라는 스코어만 놓고 보면 성공한 선거 같지만 아까 비유를 잘하셨어요. 국영수 시험 망친 것 같고. 정말 좋은 선수들로 구성했지만 결국에는 굉장히 졸전을 펼친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에 민주당도 불만족스럽고 국민의힘은 2022년에는 12곳을 이겼는데 이번에는 4곳밖에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또 불만족스러운데 모두가 불행하니까 또 모두가 같은 상태에서 평온을 찾을 수도 있는 결과였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계속 커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른바 친명 의원들이라고 하는 분들이 변죽을 계속 울리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정청래 지도부 책임론이 있다. 왜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이런 졸전을 치렀느냐. 그건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결국 이 지도부 책임론은 8월로 예정된 민주당의 당권 경쟁의 서막이다. 이렇게 봐야겠죠. 그러니까 송영길 의원이라든가 친명계를 대표하는 강득구 의원이라든가 정청래 대표 책임지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것에 대한 책임론이 8월 전당대회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여야 대표 모두 심기가 불편해진 6. 3 지방선거 얘기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병식 (dojob@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