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부터 광주와 전남이 통합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주청사 사용과 광역의회 통합, 국립의대 위치 등인데요, 실질적인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개정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전남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안의 남악 청사와 순천의 동부 청사를 함께 써 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 첫 통합 특별시장이 어디로 출근을 할지 관심입니다.
처음 출근하는 청사가 '주청사'라는 인식이 생겨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민형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 세 곳 중에 첫 번째 집무를 어디서 시작할 것인가, 그거는 인수위를 거치면서 특별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들으면서 결정할 생각입니다.]
통합특별법에는 전남 동부청사와 무안청사, 광주청사를 균형 있게 사용한다는 원칙론적인 규정만 담겼습니다.
오랜 바람인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이뤄지게 됐지만, 그 위치도 갈등의 불씨입니다.
국립의대 설치를 위해 통합을 선언한 목포대와 순천대가 한 치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라남도 관계자 : 양 대학들이 협의해서 대학본부하고 의대 소재지를 이렇게 분리한다는 그런 협약을 했어요. 양쪽 대학들이 이제 다 의과대학만을 요구하는 상황이 돼버린 거거든요.]
조례로 한 개밖에 둘 수 없는 신용보증재단과 기능이 겹치는 연구원 등의 통폐합도 과제입니다.
불이익 배제 원칙을 내세웠지만, 광주와 전남이 행정통합만 하고 정작 인적 교류는 할 수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구비례 원칙에 어긋나는 전남과 광주 광역의회의 통합과 의장 선출 등 운영도 통합특별시 출범 전 선결 과제입니다.
사실상 파산 직전에 놓인 광주광역시의 막대한 부채도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여기에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등 지역 내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들이 많아 출범 초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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