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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수' 동탄 아파트값 2% 급등...계약 파기도 속출

2026.06.18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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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규제지역 가격 상승 기대감과 반도체 산업 호황 등에 힘입어 동탄 아파트값이 1주 만에 무려 2% 넘게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동탄 상승세가 인근 화성 병점과 용인 수지 등 수도권 남부 전역으로 확산하는 흐름도 나타나는데, 이른바 반도체발 유동성이 주택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탄역 바로 옆에 있는 '대장 단지'.

국민 평수 84㎡가 이번 달 22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여기에 '준 대장급' 단지들이 빠르게 따라붙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억 후반대 선에서 거래됐던 84㎡ 매물이 이번 달 17억 원을 돌파했고 호가는 20억대 주변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지난주 1.98% 올랐던 동탄 일대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엔 2.22%로 상승폭을 더욱 키우며 질주하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가격이 매주 치솟은 동탄구 아파트값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9.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매매 계약 이후로도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경우가 많아 집주인들이 배상을 감내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경재 / 동탄구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 (매매) 금액이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고 그러면 본계약마저 취소한 다음에 금액을 더 올려서 계약하려고 하는 게 있어서, 실제로 계약 취소 사례가 늘고 있죠.]

이처럼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다른 경기 남부 '셔세권' 지역 집값도 매주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용인 수지구 아파트값이 0.4%대, 용인 기흥구와 수원 영통구는 0.3%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부동산 비규제지역인 동탄과 기흥 등을 조만간 토지거래허가 등 3중 규제로 묶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 3중 규제라는 건 강력한 규제 장치이기 때문에, 세를 끼고 사두고자 하는 매수세 유입이 원천 차단되며 일부 호가 가격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각한 전세난이 빚어진 서울에선 전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0.33%에 이어 이번 주도 0.3%, 가파른 오름폭이 유지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와 똑같은 0.27%가 오르며 71주 연속으로 상승을 기록했는데, 성북과 구로 등 중저가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끄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규
디자인 : 백지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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