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6년 7월 24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노주원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장)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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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노주원: 안녕하세요. 산부인과 전문의 노주원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알아야 할 여성암, 자궁암 바로 알기입니다.
◇박상훈: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암, 자궁암. 자궁암은 크게 자궁경부암과 자궁 내막암으로 나뉘며 여성이라면 누구나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라 불리는 HPV 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녀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관심과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나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남녀노소 모두가 알아야 할 여성암. 자궁암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최신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자궁암이란>
◆노주원: 제 외래에 환자가 처음 오시게 되면 “저희 어머니가 자궁암을 앓으셨습니다.”라고 가끔 말씀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럼 제가 “자궁경부암이신가요? 아니면 자궁내막암이신가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자궁암’ 하면 자궁에 어떤 암이 생기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모르시는 경우가 있고 같은 장기에서 생기다 보니 혼돈스러운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자궁에는 서로 다른 성격에 완전히 다른 종류의 암이 발생을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이고 이 두 가지는 원인·검사·예방법 그리고 치료법이 완전히 성격이 다른 별개의 종류입니다. 그럼 이제 자궁경부암과 내막암의 차이가 무엇인지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자궁암이란 어떤 암이 포함되어 있을까요? 자궁 자체는 난소와 나팔관이 연결되어 있고 그리고 밖에서는 질과 연결되어 나중에 출산과 임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표적인 여성 생식기입니다. 그리고 자궁은 크게 아기가 담겨져 있는 자궁체부와 그 입구를 담당하고 있는 자궁경부로 나뉘어져 있고 자궁경부에 생기는 자궁경부암과 그다음에 자궁내막, 저희가 생리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 자궁내막에 생기는 자궁내막암이 대표적인 암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 두 가지를 함께 비교하면서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또 어떻게 예방해야 될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의 원인>
◆노주원: 우선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은 원인이 무엇일까요? 자궁경부암부터 말씀드리면 자궁경부암처럼 원인이 확실한 암은 없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또는 HPV 바이러스라고 잘 알려져 있는 많은 분들이 이미 익숙해져 있는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그 바이러스의 원인이 거의 95%의 환자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가장 원인이 잘 알려져 있는 암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가 백신을 통해서든 검사를 통해서도 이를 이용한 검사를 잘 시행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자궁내막암은 잘 아시다시피 생리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난소에 호르몬에 의해서 생리를 하게 되는데 그 호르몬의 상대적 불균형 상태, 특히 에스트로겐이라고 부르는 여성 호르몬이 상대적으로 비정상적으로 발생하고 초과하는 현상으로 인해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거기에서 돌연변이도 생기고 암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니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고 얘기하는 게 맞고, 생리를 잘해야 건강한 사람이다라고 얘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
◆노주원: 위험인자라고 하면 이 자궁암이 많이 생기는 경우를 얘기를 하는데 그 위험인자 또한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은 서로 완전히 다릅니다.자궁경부암은 말씀드렸다시피 HPV 바이러스라는 것에 의해서 생기기 때문에 HPV 발생이 높아지고 또 거기에 대해서 우리의 몸이 면역 기능이 떨어져서 서로 물리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 결국 위험인자가 될 수밖에 없고 그 위험인자에는 흡연, 성 관련 요인 그리고 면역이 저하되는 상황 등이 포함이 됩니다. 반면에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은 호르몬과 관련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가 흔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생리불순을 유발하는 내분비 장애가 있는데 그 경우에 자궁내막암이 많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 외에도 여성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는 여러 가지 상황. 가령 비만, 당뇨병, 고혈압 같이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호르몬에 노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 늦은 출산, 늦은 폐경 등이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의 검진>
◆노주원: 그럼 검진법은 어떻게 될까요? 자궁경부암 같은 경우에는 가장 대표적으로 조기 검진·선별 검사 그리고 국가 검진이 마련되어 있는 암종입니다. 그리고 그 국가 검진을 잘 따라가기만 하여도 예방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료 국가 검진을 통해서 최근에는 자궁경부암의 발생이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그 방법은 대표적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원인이 되는 HPV 바이러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반면에 자궁내막암은 조기 검진이나 선별 검사가 있을까요? 일단은 국가에서 시행하거나 우리가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정기적으로 해야 될 검사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조기 검진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상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것이 조기 검진을 하지 않는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으로는 자궁내막암은 다행히도 초기에 거의 대부분 환자에서 출혈이라는 현상이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출혈일 경우에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되는지만 잘 인지하고 있다 하여도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정상 출혈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 저희가 그것에서 벗어나는 경우에 비정상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정상 생리의 기준은 주기가 24일~38일 사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28일, 28일, 28일 이렇게 생리를 하는 건 아니거든요.그 주기 변동의 폭이 20일 이내여야 합니다. 그리고 기간은 4.5일~8일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이 너무 많은 것도 비정상에 속합니다. 저희가 기준으로 보통 80ml 이하의 출혈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 정상이다라고 기준을 삼고 있는데 너무 막연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80cc는 얼마일까라고 생각해 보시면 저희가 마시는 요구르트 병, 작은 병 하나 정도가 80~100ml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병을 넘는 정도인 것 같다라고 스스로 생각하신다면 나의 생리양이 너무 지나치게 많구나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에 대해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폐경 후인데 출혈이 있다면 그건 반드시 어떤 종류의 출혈도 검사를 시행하셔야 됩니다.조금밖에 없었거나, 잠깐 보였거나, 아니면 소량이라고 생각하셔도 폐경이 된 다음에 보이는 모든 종류의 출혈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꼭 이 출혈에 대해서는 항상 염두에 두고 계셔야 됩니다.
<자궁경부암, 언제 발생하나>
◆노주원: 자궁경부암은 언제 발생하는 것일까요? 자궁경부암의 발생 빈도를 보면 굉장히 넓게 20대 초반부터 80대까지 발생할 수는 있지만 가장 호발 연령은 40~50대 사이입니다.그 이유는 아마도 HPV라는 원인에 노출이 된 다음에 대략 한 15~20년이라는 시간을 걸쳐서 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략 그 정도의 호발 연령이 되는 것이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 한 가지 좀 더 주목해 보셔야 될 내용이 있는데, 저희가 자궁경부암은 국가 백신이라는 것과 국가 무료 검진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나 국민들한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반면에 젊은 여성, 20대와 30대에서는 자궁경부암이 오히려 증가하는 통계를 보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20~30대의 자궁경부암의 특징을 살펴보면 선암이라는 비율이 좀 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HPV도 16번이라는 HPV가 가장 유명한데 이 경우에는 18번, 45번 같이 평소에는 좀 보기 힘든 HPV 타입이 관여를 많이 하고 심지어는 HPV가 없이 암이 생기는 경우도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아무래도 젊은 연령이다 보니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고 무료 국가 검진도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리고 상대적으로 선암일 경우에 검진 자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상대적으로 늦게 발견하고 검진도 쉽지 않고 그리고 예후도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면 20세 이상 매년 2년마다 시행하는 국가 검진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시면 이런 현상은 예방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자궁내막암, 언제 발생하나>
◆노주원: 그럼 반면에 자궁내막암은 언제 잘 생길까요? 환자분들이 오시면 “출혈이 있는데 왜 여태 계셨습니까?”라고 여쭤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환자분들이 보통 얘기를 합니다. “보통 갱년기가 되면 그 넘어가는 즈음에 불규칙한 출혈도 있고, 비정상 출혈도 있다고 들어서 그런 건 줄 알았습니다.”라고 얘기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맞습니다. 갱년기로 넘어갈 때는 여성의 호르몬이 급격한 변화를 거치고 생리도 불순해지는 경우가 많죠.하지만 자궁내막암 역시 이 시기에 잘 생깁니다. 그래서 아무리 폐경기로 넘어가는 중간이라고 해도 비정상 출혈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면 반드시 검사를 해야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궁내막암의 경우에 주의하셔야 될 것은 이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난 20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암입니다. 거의 20년 동안 6배 이상의 빈도가 증가할 정도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고 이제는 저희도 과거에 보기 힘들었던 자궁내막암이 외래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암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런 것들은 비만, 서구화, 생리를 빨리 하는 것, 출산이 늦는 것, 임신이 늦어지는 것 등이 다 관여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의 검사>
◆노주원: 자궁암에 대해서 진단을 하는 것은 모든 암과 굳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원칙적으로 조직 검사를 해야 암이다라고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조직 검사를 하는 방법은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모두가 다행히도 외래에서 간단한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그런 다음으로 자궁 내막암과 자궁경부암을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은 다른 암들과 대부분 비슷합니다. 우선 영상 방법을 사용하는데 잘 아시는 CT·MRI 그리고 전신에 대한 암의 범위를 보는 PET-CT라는 방법을 통해서 암이 어디까지 퍼졌는지를 보게 됩니다.다만 저희가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이 모든 영상법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림자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정말 확실한지를 보는 것은 수술적 병기 설정 방법입니다.물론 수술을 안 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저희가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향후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것은 그 최종 병기를 다 본 다음에 결정을 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의 병기>
◆노주원: 자궁경부암의 병기는 1기는 원래 생겨야 되는 장소인 자궁의 경부 쪽에 있는 것이고 2기는 자궁의 경부 밖으로 살짝 나와 있지만 멀리는 가지 않은 경우, 그래서 질 위로 살짝 내려와 있거나 자궁이 옆으로 살짝 옮겨가 있는 경우에 해당이 되고 3기라는 것은 주변의 혈관을 따라서 림프절을 따라 암이 전이라는 걸 하게 되는데 그 림프절이 포함돼 있는 것을 3기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기는 그야말로 멀리 가 있거나 자궁경부를 떠나서 아예 다른 장기, 자궁의 경우에는 방광으로 간다거나 직장으로 간다거나 그런 경우에는 4기로 분류가 됩니다.
자궁내막암 병기에 대해서는 제가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왜냐하면 자궁내막암의 병기는 현재 존재하는 모든 암의 병기 중에 가장 혁신적이고 새롭습니다. 우선 첫 번째 특징은 굉장히 세분화가 되었습니다. 그 복잡해진 이유는 그 복잡해진 병기에 따라서 치료의 방침이 바뀌고 예후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의 특징은 유전자 검사 결과가 병기에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병기에 포함하기 시작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동안 암 환자를 계속 연구하고 보다 보니 어떤 환자는 암이 굉장히 초기라고 생각한 1기였는데도 불구하고 얼마 안 가서 재발을 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를 하고 그걸로 인해서 사망하는 경우들이 생기고 어떤 경우는 3~4기에 해당하는데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굉장히 완치율이 높고 이런 경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환자들의 특징을 보다 보니 그 자체의 암의 범위보다 사실은 그 각각의 종양이 가지고 있는 유전학적·병리학적 특성이 이 암의 예후를 좌우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데 엄청나게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서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이러한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병기 자체에 도입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반영해서 저희가 치료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의 치료법>
◆노주원: 다음으로는 이제 그 암이 진단 되었으면 저희가 치료해야 될 것입니다. 그 치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암이 차이가 없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의 치료 방침은 사실상 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암의 치료라고 하면 세 가지를 기본적으로 얘기합니다. 수술, 방사선, 그리고 약물 치료입니다. 우선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하는데 그 두 가지를 다 하는 것이 아니고 처음에 저희가 병기를 설정하고 암이 어디까지 가 있는지 확인을 한 다음에 수술하는 게 좋을까 또는 항암방사선 치료하는 게 좋을까를 선택하게 됩니다. 대부분 초기에 수술하는 경우가 많고 조금이라도 진행한 경우에는 항암방사선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그럴 때 쉽게 생각하시기에 우선 수술부터 하고 항암방사선 치료하는 게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항암방사선도 하고 수술도 하고 하는 경우가 오히려 단독으로 항암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보다 합병증의 빈도도 높고 치료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잘 처음부터 선택해서 둘 중에 하나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그리고 항암방사선을 하는 경우는 어느 정도 병이 진행했을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 일부의 환자에서 항암 치료를 한다든가 최근에 표적 치료제를 쓴다든가 이래서 좀 더 완치율이 높아졌다는 보고가 되어 있어서 일부의 환자들에서는 약물 치료를 겸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다음으로 자궁내막암은 이에 비해서 무조건 수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대부분의 환자에서 할 수만 있다면 우선 수술부터 합니다. 그리고 그 수술 결과를 가지고 방사선 치료를 추가할 건지 약물 치료를 할 건지 이런 것들을 결정하게 되겠습니다. 이것이 두 가지 치료법의 차이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궁암 진단 후 임신·출산 어려울까>
◆노주원: 그런데 자궁이 우리의 임신과 출산에 큰 작용을 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보니 “내가 자궁암이 있으면 자궁경부암이 있으면 자궁 내막암이 있으면 이제는 더 이상 출산도 임신도 할 수 없는가?”라고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다는 아니더라도 자궁경부암이건 내막암이건 암이 진단됐다고 해서 무조건 이제는 더 이상 출산은 불가능해 이렇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는 것이 가임력 보존 치료법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우선 자궁경부암을 보시면, 물론 많이 진행하면 저희가 환자의 완치가 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을 포기시킬 경우도 있지만 상당 기간까지 저희가 자궁을 보존한 채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자궁의 경부가 자궁의 몸체와는 좀 더 아래쪽에 존재하고 있어서 그 부위를 수술적으로 좀 더 작게 수술을 한다면 자궁의 몸을 보존해서 그 안에서 임신을 하는데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그 범위별로 보면 가장 작은 범위가 원추 절제술이라는 것이고 그다음에 자궁을 전체 입구를 제거하는 것이 단순자궁경부절제술이라는 수술법도 있고 그다음에 좀 더 진행한 경우에도 약간 넓은 범위로 광범위자궁경부절제술이라고 해서 범위별로 1기의 후반 정도까지는 저희가 임신을 할 수 있는 치료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환자의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무리를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이 수술을 행하느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산부인과 종양 전문의의 조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자궁내막암은 어떨까요? 자궁내막암은 애기를 담아두는 자궁의 몸체에 생기는 암이다 보니 좀 더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너무 진행한 경우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초기에 암일 경우에는 이 암이 호르몬의 영향을 워낙 받다 보니 호르몬을 억제하는 반대의 약물을 쓰는 방법으로 저희가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황체호르몬이라고 알려져있는 호르몬이 있는데 이 호르몬은 자궁내막암이 발생하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성분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그래서 그러한 호르몬을 이용할 수가 있고 아주 드물게는 자궁경 수술이라고 해서 자궁내막 안으로 들어가는 내시경으로 암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수술도 가능합니다. 물론 이 부분도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셔야 됩니다.
◆노주원: 마지막으로 HPV 백신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자궁경부암은 HPV라는 원인이 확실한 암입니다. 그래서 HP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면 근본적으로는 자궁경부암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그러다 보니 HPV 백신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과거부터 진행이 되어 왔고 개발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국가에서 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도부터 시행이 되기 시작했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백신을 주기 시작한 나라는 호주입니다. 그래서 호주에서는 이 HPV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 많은 자료가 현재 발표되고 있고 얼마나 중요하고 자궁경부암을 줄일 수 있는지를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주 좋은 소식이 하나 있었는데 2026년도 5월 달부터 드디어 남아에서도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주 많은 범위를 할 수는 없고 (2026년 기준) 2014년생 12세의 남아한테 HPV 백신이 국가 백신으로 무료로 접종되게 되었습니다. 여아에서는 12세~17세까지 넓은 범위에서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있고 저소득층 여성에서는 18~26세까지 현재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노주원: 궁금하실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의 암인데 왜 남자 아이도 백신이 필요한가요? 일단 두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남성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렇지,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선 생식기 사마귀가 대표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심각하게는 항문암이나 또는 항문 상피내 종양 그리고 입안과 인두라고 하는 목 부위의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나의 사랑하는 배우자에 대한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남아한테도 꼭 HPV 백신을 해야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HPV 백신이 남아에서 쓰인 것 역시 호주에서 가장 먼저 알려져 있는데 그를 통한 효과가 논문으로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집단 면역 효과’라는 것입니다. 집단 면역 효과는 과연 무엇이냐, 백신을 많이 접종하게 되면 실제로 백신을 통해서 병을 예방하는데 막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까지도 그 병이 줄어드는 현상을 집단 면역 효과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국가에서 많은 백신을 주는 것은 이렇게 전체 국민을 보호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자궁암은 조용히 시작되지만 검진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암입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여러분들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제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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