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과 쿠웨이트가 이달 초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 내 군사 시설을 비밀리에 공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국가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저장고 등을 집중 타격했으며, 아랍에미리트가 정보와 공중 엄호를 지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쿠웨이트 측은 해당 보도를 즉각 부인했고 바레인은 확인을 거부했지만, 두 나라가 이란을 직접 공습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걸프 국가들이 무역로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무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걸프 산유국들이 이란과의 전면적인 대결은 물론, 이란의 정권 교체까지 고려하는 등 훨씬 더 공격적인 대응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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