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방공 요격 미사일 고갈 우려를 고려해 이란 공습을 보류했다는 미 언론들의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훨씬 많은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량보다도 훨씬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과 숀 파넬 국방부 수석대변인도 "대통령이 어떤 임무를 하달하더라도 미군은 필요한 모든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주(駐)유엔 미국대사도 이날 NBC에 "미군은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터무니없는 내용을 유출하는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CNN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개최한 최고위 참모 회의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 무기 재고 부족 문제를 보고받고 확전 보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을 비롯한 주요 참모들이 이란이 대규모 반격을 가할 경우 미군 방공망이 고갈될 우려와 함께 공습 자체의 한계를 지적했다는 것입니다.
당초 양국간 협상 진전으로 충돌이 멈췄다는 설명이 다수였는데, 무기 재고 문제로 공습이 중단됐다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자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국방부가 일제히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왈츠 대사도 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계속 봐왔듯, 대통령은 지금 협상에 여지를 주고 있는 것"이라며 "협상은 모든 차원에서 계속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WSJ는 브래들리 쿠퍼 중부사령관은 애초에 케인 의장과 달리 '대규모 공습 시 이란의 군사적 반격 역량이 약화되기 때문에, 무기 재고가 제한적이더라도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쿠퍼 사령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위협이 이미 크게 약화됐으며, 개전 초기 타격하지 못했던 주요 표적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면 단순 공습 지속은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