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마쓰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려던 진에어 여객기가 두 차례 이륙하지 못하면서 승객 180여 명이 무더위 속 에어컨이 꺼진 기내에서 대기하며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5분 일본 출발 예정이던 인천행 진에어 여객기가 외부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장비에 이상이 생겨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이후 승객들은 다시 기내에 탑승했지만 공기압 시스템 문제로 다시 내려야 했고, 여객기는 6시간 20분 만인 어젯밤 11시 35분에야 이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내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무더위 속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목격자는 승객 2명이 공황 증세를 보이거나 탈진해 휠체어에 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일본 다카마쓰시는 최고 기온이 37.9℃로 열사병 경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항공사 측은 일부 승객들에게는 숙소를 제공하고 오늘 오전 10시 반쯤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을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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