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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장마도 '나 혼자 난다'...가전에 부는 소형화 바람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7.27 오후 02:22
폭염·높은 습도의 필수품…1인용 소형 선풍기
제습기·건조기 '소형화 바람'…필요한 공간만 관리
1인 가구 증가·개인화…가전 선택 '기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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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 한 제품부터 책상 위에 올려놓는 제품까지 다양한 소형 선풍기가 매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과거에는 거실에 놓고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큰 선풍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개인의 필요와 생활 공간에 맞춘 소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재혁 / 경기도 남양주시 : 부모님이랑 저랑 원하는 온도가 다를 때 좀 추가로 가지고 있으면 많이 시원해서 즐겨 쓰고 있습니다.]

냉방 제품뿐만이 아닙니다.

빨래를 말리고 실내 습기를 제거하는 가전에서도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집이나 작은 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미니 건조기와 소형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시는 이 건조기는 일반 건조기보다 훨씬 작습니다. 매일 입는 속옷 수건을 자주 빨아서 말릴 수 있기 때문에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습니다.

1인 가구가 늘고 생활 방식이 개인화되면서 가전을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진 겁니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와 이마트의 가전 판매 동향을 보면 소형 제습기는 190%, 세 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고, 건조기와 선풍기, 이동형 에어컨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고 이동과 보관이 쉬운 데다, 좁은 집에서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대형 제품보다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이 많아 전기요금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필요한 공간만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폭염과 높은 습도가 반복되는 만큼 공간과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소형 가전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생활하는 공간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작은 가전. 달라진 주거 환경과 생활 방식이 여름철 가전 시장의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디자인 : 정하림
자막뉴스 :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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