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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지지율 최저...물가·왕실에 등 돌린 민심

2026.07.27 오후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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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지지율 최저...물가·왕실에 등 돌린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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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 지지율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급락하며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고물가 대응에 대한 불만에 여왕 허용 요구를 반영하지 않은 황실전범 개정 등 주요 법안 처리에 대한 반발 등이 겹치면서 민심이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요미우리신문 57%, 니혼게이자이신문 58%, 교도통신 53.7%로 나왔습니다.

조사 방식과 수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세 조사 모두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4∼26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57%로, 지난 6월 조사보다 12%포인트 급락했습니다.

비지지율은 21%에서 34%로 13%포인트 올랐습니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요미우리 조사에서 50%대로 내려간 것은 처음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 도쿄가 같은 기간 18살 이상 남녀 924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전달보다 10%포인트 떨어진 58%를 기록했습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10%포인트 오른 37%였습니다.

교도통신이 지난 25∼26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53.7%로 전달보다 2.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8%포인트 올라 33.7%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관심을 끈 황실전범 개정 등 중요 법안이나 정책과 관련해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인식과 더불어 물가 상승 대책 등에 대한 불만족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서 잇달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오자 정부와 여당에서는 여론의 동향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지난 26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선거에서 국민과 약속한 정책을 실현하는 것을 가속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데 대해 총리와 가까운 한 각료는 요미우리에 "상당히 떨어졌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라고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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