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직접 협의를 벌여,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실은 자국행 유조선의 홍해 안전 통항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앞서 후티 반군이 사우디 항만 봉쇄를 선언하며 모든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경고하자, 중국이 가장 먼저 후티 측과 직접 접촉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협의는 중국 선박 전체의 안전을 일괄 보장받는 방식이 아니라, 유조선 한 척마다 후티 측과 개별적으로 통항 허가를 조율하고 승인받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후티의 제한 조치 발표 이후에도 사우디에서 원유를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유조선 최소 4척이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만약 이 해협을 지나지 못하고 아프리카로 우회할 경우 운송 기간이 3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중동의 핵심 수송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망을 사수하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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