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철 :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관련해서 여쭤볼게요. 의원님께서는 전면 폐지 부작용 우려하셨는데 결국에는 강경파의 뜻대로 형소법 개정안이 안건조정위원회도 그냥 휙 지나가 버렸어요.
◆ 박지원 : 제가 안건조정소위원장을 했는데요. 그건 물리적으로 제가 하게 돼 있는데, 글쎄요. 그게 '논의가, 숙의가 없었다' 하는 것은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 장성철 : 안건조정위원회는 90일간 할 수 있잖아요. 근데 그렇게 무력화시키시는 거는..
◆ 박지원 : 아니죠. 법사위 제1소위에서 18번 심의를 했고 한 7, 8회 외부 의견도 다 들었기 때문에 충분히 숙의했다. 그리고 국민이 염려하는 그런 장치는 중수청 등에 다 박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아 그래요? 그러면 원래 생각과는 달라지셨네요.
◆ 박지원 : 아니, 저는 턱도 없다 했지만은 그 약자 보호 차원에서 또 특히 민변이나 여협, 여성단체 등에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일리가 있었기 때문에 보완수사권을 보완하자 이런 생각을 가졌지만은 그걸 촘촘히 잘 담았다. 입법 과정에서.
◇ 장성철 : 그래서 그러면은 의원님께서 안건조정위원회 표결 붙여가지고 그냥 이거는 축소시키자 그렇게 결정하신 거예요?
◆ 박지원 : 어제 축조 심의에서 다 결정한 거죠.
◇ 장성철 : 그렇게 대안이 잘 마련됐다라고 의원님 말씀하시지만,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피해가 나올 거다. 누구보다 국가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께서 그 피해를 부담하게 되실 것 같다." 되게 걱정스러운 메시지를 냈거든요.
◆ 박지원 : 다 걱정해도, 다 말을 해도, 입이 천 개라도 검찰은 말할 자격이 없어요.
◇ 장성철 : 자격이 없어요?
◆ 박지원 : 오늘날 이러한 검찰 개혁을 불러온 것은 물론 역사적으로 검찰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은 윤석열, 한동훈 이 두 분의 책임이 가장 큰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자다가 봉창 때리는 소리 하는데 이건 참새가 죽을 때 짹하고 죽듯이 검찰 수사권이 완전히 박탈당하고 또 검찰이 완전히 없어지기 때문에 한 말씀해 본 거지 그렇게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그러면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더라도 7월 31일까지는 이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 박지원 : 그렇죠. 통과 시켜야죠.
◇ 장성철 : 그게 맞다고 보시는군요.
◆ 박지원 : 네, 저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근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많은 우려를 표명했고,
◆ 박지원 : 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우려는 그걸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건 아니에요. 제가 생각할 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어떻게 됐든 검찰 수장 아니에요? 법조인으로서 자기의 그 조직이 그렇게 없어지는, 아무리 검찰 개혁을 자기도 주장을 했지만은 거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손으로 해체하는 그러한 것은 피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만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완전히 끝마치고, 특히 10월 2일 출범하는 중수청, 공소청을 제대로 출범시키고 그 방향이 잡히는 한두 달까지는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하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친구이고 최측근, 또 개혁적인 검찰 개혁을 완전히 마치는 그런 법무부 장관으로 소임을 다해라, 이것이 시대정신이고 국민적 요구다, 그래서 저도 강하게 절대 물러나서는 안 된다 하라고 했는데 대통령께서도 수리 안 하잖아요.
◇ 장성철 : 하실 생각 없는 것 같고요. 정성호 법무부 장관하고 그때 그 상임위에서 얘기 나누시고 난 다음에 따로 통화하셨어요?
◆ 박지원 : 지금 만났죠. 만나서 얘기했죠.
◇ 장성철 : 뭐라고 그러세요?
◆ 박지원 : 웃죠, 뭐.
◇ 장성철 : 그건 계속 한다고 그렇게요?
◆ 박지원 : 제가 얘기하는 것은요, 대통령님도 인간이에요. 사람이에요. 그러면 때로는 제가 김대중 대통령을 모실 때 보지만은 무슨 말씀을 토로하고 싶은 상대가 있어야 돼요. 그 상대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고, 또 대통령이 무슨 말씀하실 때 측근이 아니면은 "그건 안 됩니다." 이렇게 말을 못 하는 거예요. 그래서 유일하게 제가 볼 때는 현 청와대 수석들이나 내각 중에서 정성호 장관만이 대통령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고, 대통령께 "그건 안 됩니다" 하고 얘기할 수 있는 분이에요. 이런 분이 계셔야 된다고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그 되게 인상적이었던 게 지방선거 전에 우리 의원님 나오셔 가지고 인터뷰하시면서 여러 군데 판세 잘 정리해 주셔 가지고 저도 도움이 많이 됐는데, 이번에 충청권 민주당 전당대회 누가 이길 것 같으세요? 이미 투표가 끝났으니까 한번 전망해 주세요.
◆ 박지원 : 저는 아무래도 고향이니까 정청래 후보가 유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분석할 때도 압도적으로 김민석, 정청래 절대 무시 못한다.
◇ 장성철 : 맞아요. 그러셨죠?
◆ 박지원 : 그러나 호남에서, 광주에서는 송영길이 꿈틀거린다.
◇ 장성철 : 네, 맞아요.
◆ 박지원 : 근데 그대로 딱 나왔잖아요. 정청래 쉽게 보면 안 됩니다.
◇ 장성철 : 최근에 여론조사 보면 붙거나 정청래 후보가 이기는 여론조사도 나오더라구요.
◆ 박지원 : 잘못하면 김민석은 제2의 박찬대가 될 수 있어요. 박찬대 후보 때도 민주당 국회의원 170여 명이, 저도 박찬대 의원을 지원했어요. 그렇지만 결과는 정청래가 됐잖아요. 그래서 정청래가 이 감성적 접근을 하는 것이 성공하고 있다. 그런데 저는 그 첫 후보 토론 때 부자가 몸조심하고 압도적 지지를 받는 김민석 후보가 조심해야 되는데 공격적으로 해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신천지 문제를 제기해 버리니까 이게 진흙탕이 됐는데,
◇ 장성철 : 그럼 패착이에요? 신천지 문제.
◆ 박지원 : 패착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다행한 것은 충청도 투표를 앞두고 딱 김민석 후보가 옳은 일을 한 것은, 충북지사, 세종시장 만나가지고 앞으로 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 어떠한 일을 하겠다 하는 정책 협의를 하고 엊그제, 어젠가 그제 대전시장, 충남지사하고 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이제, 그리고 그 전날 김민석 후보 페이스북에 "미래로 가겠다" 이걸 일찍 했어야 돼요. 그런데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그렇게 갔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잘 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장성철 : 한 문장으로 답변해 주세요. 마지막 질문인데 최종적으로 누가 당대표 돼요?
◆ 박지원 : 천지누설은...
◇ 장성철 : 누가 가능성이 높아요?
◆ 박지원 : 그건 제가 얘기하기는 어렵지만은 그래도 김민석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말씀 잘해주셔서 감사하고요.
◆ 박지원 : 정청래 무시하면 안 돼요.
◇ 장성철 : 전당대회 전에 한 번 더 나와주셔가지고 중간 판세 점검 한번 해 주세요, 대표님.
◆ 박지원 : 내일이라도 나오라고 하면 나올게요.
◇ 장성철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