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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정전 피해 속출...차에서 쪽잠 잔 시민들

2026.08.04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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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냉방기기가 먹통이 되면서 임시 숙소로 대피하거나 차에서 쪽잠을 청한 시민들이 적잖았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서울 하계동에서 내부 변압기가 고장 나 다섯 개 동, 6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겁니다.

승강기가 멈추고, 냉장고와 에어컨을 못 쓰게 되면서 건물 내부는 순식간에 찜통으로 변했습니다.

급한 대로 아이스팩을 깔고 보조배터리로 휴대용 선풍기를 돌려보지만 땀으로 젖은 몸은 좀처럼 마르질 않습니다.

[이종현 / 서울 하계동 : 한 6시간 정도 걸린다, 변압기 교체가, 그래서 뭐 기다리다가 결국은 이제 차에 가서 시동 걸고 에어컨 쐬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엔 더위를 피해 나온 주민들이 탄 시동 걸린 차가 많았습니다.

주민센터나 임시 숙소에서 밤을 보낸 이들도 적잖았습니다.

[장인성 / 서울 하계동 : 죽겠습니다. 지금, 출근도 해야 하는데…. 더우니까 잠을 못 자는 게 가장 큰일인 것 같아요.]

밤사이 이 밖에도 경기도 김포와 남양주, 오산 등 전국 곳곳에서 정전 신고가 잇달았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전력설비에 과부하가 걸린 거로 추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선 4.5톤 화물차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전봇대를 들이받아 주변 상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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