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이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여전히 협상은 하고 있지 않다면서 오만과 호르무즈 중앙 항로를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요청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란은 협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대이란 공습을 준비했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이 설득해와 공습을 취소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과 더 중요한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며 협상을 요청해왔다고 주장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이 이란 지도부를 참수하기 전 마지막 기회라면서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그들을 참수하기 전에 모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무산되면 다시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좋은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이란 지도부를 제거할 수 있다고 시사한 건데 협상 결과가 언제쯤 나올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어느 쪽으로든 빨리 결론이 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내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방안을 먼저 논의하고 이후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도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내일까지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이 1단계입니다. 2단계에서는 핵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본적으로 이란의 비핵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회담을 요청하고도 협상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이중적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받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완전한 통제권은 미국에게 있으며 통행료를 부과한다면 미국이 할거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미국과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추가로 나온 언급이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발언에 대한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앞서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과의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바가이 대변인은 지금 이뤄지고 있는 협상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의 경로에 대한 것이라며 미국과의 협상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현재 미국과는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협상은 오만과 진행 중이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 합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항로 협상과 관련해서는 여러개의 분리된 항로가 아니라 단일한 항로를 임시로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양측은 오만 영해를 통과하는 남부 항로와 이란 영해를 통과하는 북부 항로를 합쳐 중간 항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해 왔는데요.
바가이 대변인은 가능한 빨리 항로를 마련할 거라며 양국의 주권과 안보, 국익을 검토해 합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오만과 협의와 협력을 통해 하나의 호르무즈 항로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 항로는 당연히 일시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통항 경로에 대한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을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된 건 오만과의 이견 때문이 아니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 때문이라며 미국의 위반 행위가 끝날 때까지 계속 폐쇄된 상태로 유지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만과의 협상에서 통행료 징수 방안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답을 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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