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 현장도 살인적인 더위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건설사들은 현장 노동자의 체감온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롯데건설 안전상황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손 기자 뒤로 모니터가 보이는데, 어떤 공간에 나와 있나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화면은 건설현장 80곳의 폭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전 상황 관제 모니터입니다.
이 지도 위에 표시된 점의 색깔로 현장의 체감온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데요.
빨간색은 체감온도 38도를 넘는 위험지역을 의미합니다.
위험 지역 CCTV를 통해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건, 건설현장 곳곳에 설치된 온·습도계가 5분마다 온도와 습도, 체감온도를 측정해 위험 수위를 자동으로 분석하기 때문입니다.
위험 단계는 체감온도에 따라 '양호'부터 '위험'까지 5단계로 구분되는데요.
위험 수위가 감지되면 본사와 현장 안전관리자에게 경고 알람이 자동으로 전송돼 휴식 시간을 늘리거나 작업을 중단하는 등 신속한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건설현장은 야외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폭염에 특히 취약한데, 이를 통해 온열 질환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앵커]
폭염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데, 건설 현장에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건설사들은 현장 체감온도에 따라 단계별 대응 지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가 31도를 넘으면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33도 이상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2시간마다 20분씩 휴식을 취합니다.
특히 수도권과 전남권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서 이 지역에는 긴급 작업을 제외한 야외 작업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노동자들의 더위를 식혀줄 냉방장치와 식수시설을 갖춘 휴게시설을 운영하고, 간식트럭도 현장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 노동자가 스스로 건강 이상을 느끼거나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즉시 작업을 멈출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 사용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롯데건설 안전상황센터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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