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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번복에 읽혀버린 트럼프의 패..."더 이상은 안 먹힌다"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8.04 오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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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다가 대화가 재개됐다며 취소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이번엔 무엇이 다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참수하기 전에 이란에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부인하는 데 대해서는 이중적 행태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대화할 때는 '대화 중이다'라고 말합니다. 대화하고 있지 않을 때는 '대화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할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화 중이며, 이 대화는 이란의 요청에 의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란은 여전히 미국과는 협상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현재 우리는 미국과 협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초점을 맞춘 대화를 진행 중입니다.]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서 당사자가 아닌 미국은 빠지라고 경고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 호르무즈 해협에 제2 항로를 만드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군함을 배치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공격과 대화를 오가는 트럼프의 '오락가락' 행보에 군사적 압박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결국엔 꼬리를 내리는' 트럼프의 '타코' 패턴을 이란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지렛대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알자지라는 이번 공습 철회 전에도 최소 6차례 '타코'가 있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가 긴장을 고조시켰다가 협상 등을 이유로 번복하고 있는 것은 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의 패를 읽은 이란은 이제 쉽게 조종당하지 않고, 트럼프는 외교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딜레마에 빠졌다고 짚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자막뉴스 | 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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