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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 타고 '풍덩'..."무더위 날려 보내세요!"

2026.08.05 오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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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1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찜통더위에 밤잠 설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늦은 밤에도 야외 수영장과 영화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안동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파른 미끄럼틀을 타고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아이들!

수영장에 풍덩 빠지는 순간, 찌는 듯한 더위도 금세 사라집니다.

[우신 / 서울 사직동 : 낮에는 너무 더우니까 오히려 움직이기가 쉽지 않고 그래서 저녁 먹고 아들하고 아들 친구들 같이 나왔는데 너무 즐거워하고….]

[우찬민 / 서울 사직동 : 친구랑 물 뿌리고 슬라이드 하는 게 가장 재밌었어요. (워터 슬라이드요!)]

도심 한복판에 마련된 야외 수영장은 늦은 저녁에도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무더위에 지치기는 어른들도 마찬가지, 수영장에서만큼은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열기를 식힙니다.

[정재훈 / 서울 응암동 : 너무 더워서 집에 가고 싶었는데, 막상 물에 들어오니까 오늘이 폭염인 것도 모르고 너무 시원하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밤까지 이어지는 더위에 서늘한 실내를 찾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특히 영화관과 음식점이 함께 있는 복합쇼핑몰은 인기 만점입니다.

[정유라·임대현 / 서울 목동 : 일단 시원하고 그리고 밖에 안 나가도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다 할 수 있으니까, 이 안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한 손에는 팝콘을 들고, 영화 시간을 기다리는 시민들.

시원한 액션 영화를 보며 더위까지 날려버릴 생각에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최혜린 / 서울 삼성동 : 바람도 쐬고 시원한 데도 좀 있고 하다가 스파이더맨 개봉했다고 해서 영화 보러왔어요. 모두 행복하세요. 무더위 잘 날려 보내세요!]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밤이었지만,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열대야를 이겨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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