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성토하기 위해 열린 긴급 간담회.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도 참석하는 자리라 더 관심을 끌었는데요.
그런데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입에서 귀를 의심하게 하는 막말이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서범수 / 국민의힘 위원 : 진종오 의원님. (예) 돌려차기 한번 하지]
서 의원의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는 발언에, 대화 상대였던 진종오 의원은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씁니다"라고 웃으며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를 부른 자리에서 돌려차기를 소재로 부적절한 농담이 오간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두 의원은 SNS를 통해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서범수 의원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피해자가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고 했고
진종오 의원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 피해자 김 씨는 YTN 취재진과 통화에서 "당황스럽지만, 지금은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집중할 때"라며
"국민이 지옥도에 빠지고 있는데 그 문제부터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돌려차기' 실언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다른 이의 되돌릴 수 없는 아픔을 농담의 소재로 사용한 것부터 토론회의 진정성은 빛이 바랬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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