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시장 상인들의 고충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뜨거운 불 앞에서 음식을 파는 것도 힘든데, 손님 발길까지 끊기며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시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이곳 광장시장에 아침부터 나와 있는데, 낮이 되면서 점점 시장 내부 온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땀이 날 정도입니다.
지붕이 햇빛은 막아주고 있지만 열기까지 충분히 막지 못하는 데다가, 시장 곳곳에서 조리하며 사용하는 열기까지 더해지며 체감 온도는 더 높습니다.
빈대떡이나 떡볶이처럼 불을 쓰며 음식을 하는 상인들이 특히 더위를 호소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조 은 미 / 광장시장 상인 : 2시 정도 되면 여기서 쓰러질 것 같아 그냥. 물을 하루에 다섯, 여섯 개를 먹어요, 2ℓ짜리를. 거기다 소금 계속 먹어가면서. 여기 이제 뭐 다 덥겠지만 불이 있으니까 우리는 더워 죽겠는 거야. 말도 못 해.]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 상인은 노점상인 대다수가 고령층이다 보니 너무 더운 기간에는 많은 상인이 장사를 쉬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시장 상인들이 더위를 이겨낼 만한 방법이 좀 있나요?
[기자]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는 실내 매장이야 상황이 좀 낫지만, 노점상의 경우 마땅한 방도가 없는 상황입니다.
상인들은 연신 시원한 물을 들이켜고, 선풍기를 켜두고 있지만, 큰 효과는 없다고 말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전 연 택 / 광장시장 상인 : 간단하게 냉수마찰도 하고 아니면 에어컨이 돼 있는 어떤 뭐 이런 매장에 잠깐 들어가서 땀 좀 식히고 나온다든가 뭐 이런 방법 외에는 뭐 특별한 방법은 없어요.]
이렇게 시장에 나와 장사하는 것 자체도 힘든데, 더위로 손님들도 줄면서 상인들은 그야말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아침보다는 시장 방문객이 늘었지만, 평소와 비교하면 현저하게 적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생계와 직결되는 일인 만큼 장사를 쉴 수 없다는 상인들도 많았는데, 유독 힘든 이번 폭염이 어서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