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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찬성' 미 CDC 국장 인준...NYT "최대 적은 백신회의론 장관"

2026.08.06 오전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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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차기 수장 후보자가 의회 인준을 통과했습니다.

미 연방 상원은 현지 시간 5일 에리카 슈워츠 CDC 국장 후보자 인준안을 찬성 51표, 반대 44표로 가결했습니다.

CDC는 수전 모나레즈 전 국장이 해임된 지 약 1년 만에 새 수장을 맞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 31일 취임한 모나레즈 전 국장은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에 맞서다 임기를 한 달도 못 채우고 8월 27일 해임됐습니다.

당시 모나레즈 전 국장은 케네디 장관이 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를 해체하고 새로 자문위를 꾸려 백신에 대한 새로운 권고안을 내려고 하자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마찰을 빚었습니다.

슈워츠 후보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절대로 과학을 배신하지 않겠다"며 "명확하고 정직하며 증거에 기반한 공중보건 지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슈워츠 후보자는 백신과 예방의학을 지지해 온 백신 찬성론자로 꼽힙니다.


청문회에서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포함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믿는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증거도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슈워츠 후보자가 공식 취임할 경우 마주칠 가장 큰 적은 "케네디 장관일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망했습니다.

슈워츠 후보자는 다만 청문회에서 만성질환 퇴치에 건강한 식단과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케네디 장관의 핵심적인 정책 기조에는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공중보건서비스 부총감을 지낸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건 분야 구호인 "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ca Healthy Again)' 정책 의제에 전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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