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출간한 책을 서점 베스트셀러의 높은 순위로 올리기 위해 책 1,600여 권을 사재기한 작가와 이를 도운 출판사 관계자가 기소됐습니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40대 유명 남성 에세이 작가 A 씨와 50대 출판사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4년 3월부터 7월까지 A 작가의 신간 도서 판매량을 올리기 위해 350여 차례에 걸쳐 A 작가의 책 1,631권을 부당하게 구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작가는 자신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친분이 있던 출판사 대표에게 구매 자금을 건네고, 대표는 전국 각지에 있는 서점을 돌면서 책을 반복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이 사들인 책은 전체 판매량의 14%에 달했고, 해당 도서의 분야별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는 3·4위권에서 2·3위권으로 올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2024년 12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A 작가와 출판사 대표의 '사재기 의혹'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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