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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에너지 휴전 준비"...러 "국제 운송이 문제"

2026.09.16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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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휴전 합의'에 대해 당사자들의 반응이 엇갈립니다.

우크라이나는 준비됐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안전한 유조선 항행이 보장되지 않는 한 경유 부족 문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경유 가격 상승은 이란전이 아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때문이라며 양측이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는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공격 중단 약속을 받아낸다면 휴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드리 시비하/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우리는 '에너지 휴전'을 달성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환영합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러한 휴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고 동맹국들도 우리의 입장을 알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양측이 공격 중단을 합의해도 전 세계적 경유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러시아 국내 시장은 이미 충족시킬 수 있는 상태이지만 국제 시장은 수송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국제 시장의 경우 문제는 생산이 아니라 석유 제품이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업용 선박과 유조선의 안전한 항행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대러 에너지 수출 제재가 '전 세계 에너지 공급에 대한 불법적 제한'이라며 이를 해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래야만 전 세계에 석유 제품이 충분히 공급되고 국제 시장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는 겁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새로운 협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전쟁은 멈추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우리는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특별 군사 작전'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혀왔습니다.]


양측이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던 트럼프의 발표가 무색하게 바로 다음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유소가 드론 공격을 받는 등 '에너지 전쟁'은 한시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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