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27개 회원국 지도자 등을 만나 전쟁 상황을 공유하고 에너지와 방공망,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전쟁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 싶지만,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겨울철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하며 양측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노골적으로 반기를 드는 모습에 유럽 정상들이 내심 당혹스러워하면서, 수위 조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단 유럽 정상들은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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