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영정 앞에 6살 딸이 쓴 편지

2026.10.18 오후 09:56
AD
[앵커]
경기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 빈소에 연일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 딸이 아빠 영정 앞에 올려 둔 편지가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여섯 살 딸이 아빠를 생각하며 쓴 편지입니다.

120자 분량 편지엔 아빠를 향한 애틋함과 그리움이 가득 담겼습니다.

"장례식장에 있는 지금도 너무 보고 싶다"면서 "아빠가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것을 안다"고 적었습니다.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도 그려 넣었습니다.

[정재신 / 고 김진석 소방위 장인 : 영정 앞에 보면 딸 아이가 한글을 깨쳐서 쓴 편지가 있습니다. 저도 그것만 읽어보면 참 눈물이 납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고 김진석 소방위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조문객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 빈소를 찾은 동료들은 영정을 마주한 뒤 오열했습니다.

소방학교 동기였다고 밝힌 한 동료는 고인을 화 한 번 내지 않고 뭐든 열심히 했던 사람으로 기억했습니다.

부천 빈소뿐 아니라 세종중앙공원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시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를 놓은 현직 소방관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백진원 / 소방관 : 숭고한 희생에 대해 감사드리고, 소방공무원 선후배 모두 건강하게 집에 잘 퇴근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고 먹먹하고 그렇습니다.]

제복 입은 경찰 공무원부터 일반 시민까지, 추모객들은 한마음으로 고인과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심원보
VJ : 김경용
영상편집 : 이율공

YTN 조경원 (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1,747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