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하... 내 말씀 들었습니까" 황교안 발끈한 이유는?

자막뉴스 2019-11-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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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유한국당에 새로운 가족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대표로 환영하러 왔답니다."

인형극에, 당을 상징하는 외투까지….

'공관병 갑질' 논란의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 보류로 축 처진 분위기를 의식한 듯 자유한국당의 새 인물 환영식은 나름 성대히 치러졌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당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함께 달려갑시다.]

모두 8명이 황교안 체제 출범 뒤 첫 외부인사로 한국당에 들어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박찬주 전 대장은 1차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일부 인사를 놓고는 잡음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향해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 은폐와 노조탄압 논란 등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이진숙 / 前 대전 MBC 사장 :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이고, 논란이라는 건 시각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도덕성과 공감 능력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뒤늦게라도 적폐 영입을 포기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박찬주 前 대장을 한국당이 1호 영입 대상으로 고려했던 것은 과연 '의전왕 황교안 대표'다운 발상입니다.]

한국당 내부에서도 공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인재 영입은 물론, 공천 가산점과 표창장 수여 등 잇따른 논란을 지적하면서 지도부 리더십에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신상진 / 자유한국당 의원 (YTN 라디오 '출발 새 아침') :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작은 문제들이 쌓여서 결국은 당 운영에, 대표의 리더십에 흠이 가지 않을까,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리더십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고, 박찬주 전 대장의 영입을 철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배제한 가장 큰 이유가 뭔가요?) 지금 내 말씀 들었습니까. 배제라뇨? 정말 귀한 분이에요. 그걸 리더십의 상처라고 하면 저에게 남아 있는 리더십이 없을 겁니다.]

큰소리를 치긴 했지만, 지도부의 연이은 헛발질로 되려 지지율을 깎아 먹고 있다는 내부 불만이 작지 않은 상황이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한 황교안 대표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우철희
촬영기자: 나경환 이상은
영상편집: 고창영
그래픽: 김유정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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