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핵 인질'로 삼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열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러시아 핵 위협은 위험하고 무책임하다며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핵 태세에 변화가 없어 아직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역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중대한 선을 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핵 상황을 매일 감시하지만, 아직 벨라루스로 핵무기를 옮겼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술 핵무기를 어떤 식으로든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과 서방 행동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는 것이라며 영국 열화우라늄탄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겨냥했습니다.
또,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이전하는 게 아니라 배치하는 것이라며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의무를 어기지 않고 (서방과) 똑같이 할 것에 동의했습니다. 핵무기 비확산 의무를 위반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군의 국경 지역 주둔을 허용한 벨라루스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참전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자막뉴스 : 이미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막뉴스 더보기
-
中 때리자 부활하는 日...한국 전방위 위기 직면
-
'소름 쫙' AI에 대해 질문했더니...로봇의 섬뜩한 답변
-
청소년 결과 '낙제점'...생존 위협받는 대한민국 현실
-
길 지나다 '악'...매일 전쟁 벌어지는 서울 거리
-
하루에도 수십 개씩 '날벼락'...집 뒤가 '공포 그 자체'
-
대만해협서 '실제 상황'...美·中 군사 충돌 '대위기'
-
'韓 제품' 전세계 장악한 기업의 선택...다시 찾아온 기회?
-
"준비됐다" 총공격 선언...핵위협 속 전쟁 중대 고비
-
'쾅쾅쾅' 새벽에 찾아가 문 두드려서...50명 구했다
-
'하늘 방패' 세우는 한국...北 미사일 '사전 박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