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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오디션 준우승 후 연습생 7년, 트레저 탈퇴…홀로 선 방예담의 속내

2023.12.02 오전 09:01
"'너 언제 데뷔하냐' 물음에 많이 힘들었어요"
"트레저 탈퇴, 멤버들 의견 분분했지만…끌리는대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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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오디션 준우승 후 연습생 7년, 트레저 탈퇴…홀로 선 방예담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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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세의 나이로 무대에 서서 SBS 'K팝스타2' 준우승까지 차지해 '음악 천재'로 불렸던 방예담 씨가 다시 홀로 무대에 섰다. 7년간의 연습생 생활과 3년간의 아이돌 그룹 트레저 활동을 거치며 돌고 돌아온 듯하지만, 그는 분명 훌쩍 자라 있었다. 방예담 씨는 지난달 23일 솔로 가수로서 또 한 번의 데뷔를 마쳤다.


"처음에 연습생 생활이 길기도 했고, 데뷔라는 게 제 뜻대로만 하는 건 아니니까 여러 방향성이 있었고 혼란스러웠어요. 그때 솔로 데뷔를 피력했는데, 다인원으로 데뷔하게 됐고요. 처음부터 혼자 음악을 하고 싶었고, 자율성을 보장 받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죠."

방예담 씨는 처음부터 솔로 아티스트가 잘 어울렸을지도 모른다. 스스로 욕심도 있었고, 'K팝스타2' 종영 직후엔 그의 솔로 무대가 더욱 당연스럽게 여겨졌다. 그가 12인조 트레저 멤버로 데뷔했을 때 놀랐던 건 오히려 대중이었다.

솔로 무대에 맞춰져 있었던 음악적 방향성과 꿈이 트레저의 멤버가 된다고 해서 사라지진 않았다. 그룹과 솔로의 음악적 색깔은 분명 달랐고, 방예담 씨는 그 지점에서 갈증을 느꼈다. 그는 "내가 추구하는 음악이 트레저의 것만큼 강렬하지는 않더라"고 설명했다.

실제 방예담 씨가 이번에 직접 작곡, 작사, 편곡, 프로듀싱한 앨범 '온리 원(ONLY ONE)'에 수록된 곡들을 살펴보면 트레저의 음악과는 전혀 분위기가 다르다. 감미로운 보컬을 장기로 살린 이 노래들은 편안하게 듣기 좋은 '이지 리스닝' 계열에 가깝다. 그는 "대중이 기억하는 나는 '노래를 잘하는 아이'일 테니, 그 부분이 많이 발전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내가 만족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나만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최대한 대중성 있는 음악들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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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오디션 준우승 후 연습생 7년, 트레저 탈퇴…홀로 선 방예담의 속내

'K팝스타2'의 천재 꼬마부터 솔로 데뷔까지 꼬박 10년이 걸렸다. 그 기간 중 대부분은 연습생 생활로 보냈다. 대한민국을 놀라게 했던 음악 천재 꼬마가 연습생 생활이 길어지면서 대중은 그의 데뷔 시기를 꾸준히 궁금해했다. 일부 팬들에게는 애가 탔던 시기이기도 하다.

"관심, 기대가 있다는 게 부담이기도 했어요. '너 언제 데뷔하냐'고 주변에서 물으면, 많이 힘들었어요. 저도 사실 알 수 없잖아요. 그래도 조급하진 않았어요. 어느 정도 준비가 되고, 나이가 들어서 데뷔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기간에 후회나 아쉬움이 있진 않아요."

오히려 방예담 씨는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며 갈고닦는 시기로 여겼다. 그는 "관심과 기대는 내가 충족시키면 되는 단순한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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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오디션 준우승 후 연습생 7년, 트레저 탈퇴…홀로 선 방예담의 속내

그렇게 긴 연습생 생활 끝에 데뷔를 이뤄준 트레저 활동은 약 2년 만에 끝을 맺었다. 트레저로 활동하며 아이돌 멤버로서 인기를 얻고 이룬 것도 적지 않았지만, 결국 방예담 씨는 자신의 소신 있는 음악을 택했다. 이 역시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멤버들도 있었고, 다시 생각해 보면 어떻겠냐고 묻는 멤버들도 있었고. 의견이 다양했어요. 저 역시 어떻게 하는 게 서로에게 도움이 더 많이 될까 고민했고요. 하지만 결국 제가 더 끌리는 쪽으로 행동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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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오디션 준우승 후 연습생 7년, 트레저 탈퇴…홀로 선 방예담의 속내

어렵게 팀을 떠나 솔로로 돌아온 그의 마음은 어떨까. 그는 "마이클 잭슨, 저스틴 비버를 꿈꿨다. 그리고 꿈과 비전이 결국 지금 내 모습과 거의 흡사하다"며 "내 이야기, 내가 느끼는 것들로 음악을 하는 내 모습에 굉장히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방예담 씨는 "아이돌로서의 정체성도 놓치고 싶지 않다. 내게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며 트레저 활동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YG의 색깔들이 여전히 묻어 있기도 하다. 그런 것들이 내가 창작 활동을 하는 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여러 단계를 거쳐 이제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뗀 방예담 씨는 "혼자서 하다 보니 오롯이 내가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이 막중하다"면서도 "내가 혼자 무대를 채워나갈 생각에 기대가 많이 된다"고 희망적인 미래를 그렸다.

[사진제공 = GF엔터테인먼트]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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