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입학시키고 돈 받은 한예종 교수 구속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제자를 음대에 부정 입학시키고 거액을 받은 혐의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A 교수를 구속했습니다.

A 교수는 지난 2010년 자신의 제자인 B 군을 한예종에 합격시켜 준 뒤 자신이 사용하던 악기를 1억 8천만 원에 강제로 구입하도록 하고 사례비 8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교수는 또, 지난 2006년부터 5년 동안 한 시간에 15만 원의 교습비를 받고 13명의 학생들을 가르쳐 4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교수는 경찰 조사 당시, 불법교습은 했지만, 부정입학을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