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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버스 추돌 사고...최소 36명 사망

2014.04.14 오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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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멕시코 남동부 고속도로에서 버스 사고로 최소 36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고장이 나서 고속도로 갓길에 서있던 트레일러 트럭을 버스가 들이받아 불타면서 최소 3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추돌 후 불이 나 버스가 전소해 희생자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버스 승객 대부분은 남동부 타바스코 주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멕시코시티로 물건을 사러 가던 영세상인들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규정을 어기고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한 트럭 뒷면을 시속 135㎞로 달리던 버스가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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