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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등 '트리플 악재'...세계 증시 급락

2014.08.01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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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중동 사태 등에도 꿋꿋하게 상승세를 이어가던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세로 돌변했습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와 유럽의 디플레이션 공포, 아르헨티나 채무 불이행 사태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증시의 다우 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2% 안팎의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317포인트, 1.88% 급락한 만 6천563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39포인트, 2.0%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93포인트, 2.09% 급락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영국 FTSE100 지수가 0.64%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53% 독일 DAX 지수는 1.94%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급락은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6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데 따른 조기 금리 인상 우려와 유럽의 디플레이션 공포,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 사태가 겹쳐 일어났습니다.

올 2분기 미국의 근로자 임금은 1분기보다 0.6% 상승해 2008년 3분기 이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발표했습니다.

또 유럽에서는 유로존, 즉 유로화를 사용하는 18개 나라의 7월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를 기록해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고 한달전인 6월의 0.5% 상승보다도 상승률이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디플레이션, 즉 경기 침체에 따른 물가 하락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 퇴치를 위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지난 10개월간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매월 1% 이하씩을 기록해 목표치인 2%를 큰 폭으로 밑돌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현지시간 30일 헤지펀드와의 채무 상환 협상 결렬로 기술적 디폴트 상태에 빠진 아르헨티나 사태는 신흥 시장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인터뷰:알도 에이브럼, 아르헨티나 이코노미스트]
"이번 사태로 아르헨티나는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는 불확실성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디폴트가 아니라며 채권자들에게 이자 지급 중단을 결정한 미국 법원에 이자 지급을 허용하도록 요구하라고 촉구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아르헨티나 증시는 8% 이상 폭락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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