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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3역 교체...간사장에 총재출신 다니가키

2014.09.03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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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개각에 앞서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해 간사장에 다니가키 사다카즈 법무상을 임명했습니다.


당 정조회장에는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 담당상, 총무회장에는 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 예산위원장을 각각 기용했습니다.

다니가키 신임 간사장은 지난 2009년 자민당 총재를 지낸 중의원 11선 의원으로, 자민당 간사장에 당 총재 경험자가 임명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로써 이번 개각을 앞두고 처우 문제 등으로 아베 총리와 갈등을 빚은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 등 자민당 3역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자민당 주요 간부 일괄 교체는 내년 9월의 자민당 총재 선거 등 장기 집권을 겨냥해 당 체제를 쇄신해 아베 총리의 당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니가키 씨는 온건파로 중국과의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대 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메시지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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