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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자연사박물관 존폐 위기

2014.09.21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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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관 1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이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관심 부족과 미흡한 지원으로 관람객의 발길도 뜸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라기 시대에 살았던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입니다.

길이 25미터, 높이 16미터, 무게 80톤에 이르는 거대한 표본으로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 전시돼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한-미 공동팀에 의해 발굴돼 우리나라 대전보건대학에서 최초로 처리한 진품으로 자연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인터뷰:조한희, 계룡산자연사박물관장]
"발톱을 좌우로 회전하는 특별한 특징이 있어서 신속 신종이 된 1억5천만 년 전 살았던 초식공룡 이름이 '청운엔시스'라고 합니다."

이 박물관에는 같은 시대에 살았던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는 물론 146㎏의 거대 철운석 등 신비한 전시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건물면적 만 2천여 평에 5천여 점의 전시물과 30만 점이 넘는 소장 자료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사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인터뷰:박점석, 대전시 장대동]
"세계적인 뭐 유물이 다 와 있고,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혼자 거의 이렇게 보니까 조금 아쉬움이 있네요."

지난 2004년 9월 문을 연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의 입장객 수는 연평균 12만 명 선.

그나마 지난 2008년 국립박물관 무료화 이후 관람객 수는 갈수록 줄면서 매년 15억 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이 관람객 부족과 재정적 뒷받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박물관은 910여 곳, 이 가운데 사립은 420곳이지만 재단법인은 4곳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이강인, 청운문화재단 이사장]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그 다음에 후원을 좀 많이 하면 지금처럼 시작할 때보다 훨씬 더 발전하는 박물관으로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과학과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학습장이 미흡한 지원과 관심 부족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YTN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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