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이틀 걸릴 공사 한 달 방치한 롯데

[한컷뉴스]
정부 합동점검단이 조사한 결과, 잠실역 지하 공영주차장 누수 현상은 제2롯데월드 지하 주차장 공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잠실역 지하주차장에서 물이 샌 벽면은 흙과 맞닿은 옹벽과 그 바깥쪽에 벽이 하나 더 있는 이중 구조인데, 제2롯데월드의 주차장 출구를 기존 공영주차장 출구와 잇는과정에서 벽과 벽 사이 배수로를 막아버린 겁니다.

그 결과, 물길이 막히면서 고인 물은 아래쪽 콘크리트 틈새로 새어나왔습니다. 롯데 측은 YTN 보도 이후 벽 쪽에 새 물길을 내고 추가 방수작업을 했습니다. 이틀 만에 방수는 완료됐지만, 한 달 가까이 누수를 방치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디자인:오재엉[graphicnew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