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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탈피 위한 '상호 도움' 절실

2014.12.20 오전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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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배경에는 양측 모두 고립에서 벗어날 타개책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와 경제 위기에서 숨통을 트기 위해, 북한 입장에서는 핵과 인권 문제에 대해 서로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와 북한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서방의 대규모 제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루블화 폭락에 따른 금융 혼란까지 겹쳐, 그야말로 '내우외환' 상태입니다.

때문에, 한국에 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북한을 관통하는 가스관 건설 등을 더욱 바라고 있고, 이를 위해 북한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대적인 전승 70주년 행사와 북-러 회담을 통해 건재함과 함께 동북아 정세에 영향력이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역시 핵 개발과 인권 문제 등으로 국제사회 외톨이 신세입니다.

때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압력에 거부권으로 맞서 도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6자회담에서 러시아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버팀목이었던 중국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져 있는 정세를 타개할 계기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양측 모두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있는 터라, 관계 강화 노력이 서로에게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럼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성사될 경우, 북한의 대외 정책과 노선에 변화를 예고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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