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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장 출신 유명 변호사...술 마시고 여성 '폭행'

2015.01.29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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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장 출신 유명 로펌 변호사가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피해 여성은 해당 변호사에게 폭행을 당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장 출신의 국내 대형 로펌 변호사가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 오피스텔에서 2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여성과 술을 마시다 사소한 말싸움을 벌인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김 모 변호사는 해당 여성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 모 변호사(전 법원장)]
"하여튼 좋은 동생으로 지냈어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약간 예민해서 엉겁결에 손찌검 정도 한 건데…. 사과하고…."

피해 여성은 김 변호사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과거에도 폭행과 사과가 여러 차례 반복됐다는 것입니다.

[인터뷰:피해 여성]
"사실 제가 맞을 때마다 그랬어요. 다신 안 그런다. 잘한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예민해서 한두 번 때린 적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김 변호사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법원장 출신으로 현재 국내 한 대형 로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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