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여객기 악천후에 활주로 이탈...승객 23명 경상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현지시간 29일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 공항에서 악천후에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벗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항공사가 밝혔습니다.

토론토에서 승객 132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고 출발한 에어캐나다 AC624편은 알프스에 추락한 저먼윙스의 여객기와 같은 에어버스 A320 기종입니다.

항공사와 공항 측은 승객들이 모두 비행기에서 나와 터미널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공항에서는 잠시 정전이 발생했다 복구됐으며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핼리팩스 지역은 현재 폭설 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시계가 갑자기 나빠질 수 있다고 캐나다 환경청은 밝혔습니다.

항공기 위치정보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 24에 따르면 핼리팩스 공항에서는 오전 비행기 몇 편의 운항이 취소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