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박원순 "대선주자 협의체 추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을 갖고, 당내 대선주자 협의체인 이른바 '희망 스크럼'을 추진하는 등 당의 단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표는 오늘 저녁 서울 세종로의 한 식당에서 박 시장과 만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출범을 계기로 당 혁신과 단합을 이루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문 대표가 어려우면 자신도 어려운 순망치한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으로서 여러 한계가 있지만 도움이 된다면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당내 대선주자 협의체인 이른바 희망 스크럼 추진을 위해 조만간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함께 3자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