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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작은 초등학교 살리기'에 맞춤형 지원

2016.10.12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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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학생 수 200명 이하의 소규모 초등학교의 개성을 살려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학생 수 감소와 도심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심 속 오래된 초등학교들을 통폐합하거나 이전하는 대신 개성과 역사를 살려 지속적인 보전 노력을 기울인다는 취지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위치와 역사적 상징성 등을 고려해 교동·용암·한강·본동 등 초등학교 8곳을 '서울형 작은 학교'로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형 작은 학교'에 선정된 학교에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우수 교원 초빙을 확대하는 등 행정·재정 지원을 하게 됩니다.

교육청은 우선 원거리에서 등하교하는 학생이나 방과후학교, 학교 밖 체험활동을 위해 북한산초등학교 등 3곳에 스쿨 버스 운영을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형 작은 학교로 지정된 학교들은 맞벌이 가구 등의 경우 해당 학군 외의 거주자에게도 전·입학을 허용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학교의 낡은 시설 개선과 환경·생태·문화공간 설치도 우선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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