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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초반 열기...하루 만에 30만대 개통

2016.10.22 오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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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섭 / IT 칼럼니스트


[앵커]
애플의 신작 아이폰7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출시 첫날부터 30만 대 이상이 판매 또 개통된 것으로 추산되면서 이동통신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사실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보였는데요. 어떻습니까, 이전 모델인 아이폰6S, 이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열풍 과열 수준이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아이폰 판매량은 원래 출시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터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상황은 지금 당장 과열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이폰 나올 때마다 늘 있었던 분위기인데 그게 조금 어떤 해에는 더 강하게 오기도 하고 조금 덜한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예년보다 조금 더 잘 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볼까요.

[앵커]
그렇다면 이 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인터뷰]
일단은 초반에 강하게 쏠리긴 하고요. 이게 보통 2년 정도 약정을 하고 휴대폰을 구입하잖아요. 그래서 사실 2년 전에 팔렸던 아이폰6가 굉장히 잘 팔렸어서 아이폰6의 약정이 끝난 소비자들이 계속 꾸준히 아이폰7으로 넘어오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은 뭘까요? 아무래도 지금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도 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아이폰 판매 분위기는 매년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폰 판매되는 자체가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이랑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라는 분석들도 많이 있기는 한데 아직 그걸 증명할 수 있는 수치나 그런 분위기는 좀 아직은 아닌 것 같고요.

그리고 요즘 들어서는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소비자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안드로이드 쓰시는 분들은 또 다른 안드로이드를 찾아가시는 것 같고 아이폰 기존 이용자들과 예전에 아이폰을 썼던 분들이 넘어오는 경우가 조금 많은 것 같아서요.

당장 갤럭시 노트7 때문에 아이폰 반응이 이렇게 좋아졌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앵커]
그렇다면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반사이익보다는 그전에 아이폰6 모델의 약정이 끝났기 때문에 조금 더 지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인기가 있는 것 같다는 말씀이신 거죠?

[인터뷰]
네, 아이폰6 쓰시던 분들이 넘어오는 게 조금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요즘 단통법으로 인해서 새로운 휴대폰을 살 때 통신사 지원금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약정을 해서 요금할인을 받을 것인지가 늘 고민이 되는데요. 아이폰7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어느 게 더 나을까요?

[인터뷰]
아이폰 구입하실 때는 통신사 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이라고 하죠. 약정을 하고 요금의 20%를 할인 받는 부분이 훨씬 유리합니다. 이게 아이폰 같은 경우에는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많이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요, 그냥 일반 온라인 스토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목돈이 들더라도 한번에 구입하시고 요금 할인 받으시는 게 훨씬 전체 유지 비용에서 더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아이폰7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게 아무래도 무선 이어폰을 써야 된다는 건데요, 이어폰을 꽂는 구멍이 없어졌지 않습니까. 이걸 잃어버리면 나중에 22만 원이나 주고 사야 한다는 것 같던데 어떻습니까, 이 부분?

[인터뷰]
이어폰은 기존에 쓰시던 이어폰들을 그대로 이어서 이용할 수 있는 젠더를 제공하고요. 그리고 또 아이폰 구입하시면 유선 이어폰이 하나가 따라와요. 그 이어폰은 고가는 아니고 22만 원짜리 이어폰은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할 때 함께 발표한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이라는 제품인데요.

그 제품은 아직 출시 안 됐고 그 제품만 써야 되는 건 아니고요. 그 제품도 그냥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 하나라서 그냥 기존에 쓰시던 1, 2만 원짜리 블루투스 이어폰도 충분히 연결해서 쓰실 수 있고요. 기존에 쓰시던 유선 헤드폰들도 그렇게 무리 없이 쓰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아이폰7도 중국이나 호주 등에서 폭발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된 건가요?

[인터뷰]
폭발 사고 같은 경우에는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지 정확히 알 수 있는데요. 지금 호주 같은 경우에는 뜨거운 차량 안에 둬서 폭발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일단 대부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리튬 계열 배터리는 폭발 위험을 안고 있거든요. 터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만들고 안전하게 가져가느냐가 관건인데요.

갤럭시노트7 같은 경우에는 판매된 숫자에 비해서 폭발했던 빈도가 높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많이 됐던 것 같고요. 아이폰 같은 경우에는 갤럭시노트보다 조금 더 많이 팔리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안에서 출시된 한 달이 넘은 시점에서 2건 정도면 그렇게 놀랄 정도로 많은 수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수치는 적지만 그렇다면 지금 갤럭시 노트7처럼 기계 자체의 문제는 아닌 건가요?

[인터뷰]
지금 그렇게까지 해석하기는 좀 무리인 것 같고요. 갤럭시노트가 워낙에 이야기가 많이 됐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불안하신 마음들을 갖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요. 대부분 리튬배터리들은 거의 다 비슷한 일들을 겪고 있어요.

기존에 나왔던 제품들도 그렇고. 크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계속 있었고요. 생각해 보면 10년 전만 해도 노트북 배터리들이 터져서 불이 나서 굉장히 문제가 됐었잖아요.

한동안 비행기에도 노트북을 아예 싣지 못하는 그런 문제로까지 번졌었는데 지금 보면 그런 문제는 별로 없잖아요. 그런 사건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의 고용량 배터리와 그런 배터리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되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한번 준다고 할까요. 지금은 그렇게까지 걱정하실, 배터리 폭발 때문에 제품 구매를 고민하실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아이폰7의 발화 문제, 지금 이 흥행 상승 기류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당장 그렇게 보기에는 아직 너무 숫자가 적고요. 조금 더 사건이 반복해서 터진다거나 특정 기간, 판매된 지 어느 정도 지난 기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벌어지지 않는 한에서는 그렇게 큰 문제라고 보기에는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최호섭 IT칼럼니스트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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