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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 걸린 '기적'...나흘 만에 50톤 항공기 인양

2018.01.19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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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승객 160여 명을 태운 터키 항공기가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직후 근처 바다로 빠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죠.


사고 나흘 만에 가파른 벼랑에 걸린 무게 50톤가량의 항공기를 인양하는 보기 드문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가파른 벼랑에 붙은 터키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

동체 머리 쪽이 흑해 바닷물에서 불과 몇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지난 13일 밤 착륙 직후 오른쪽 날개 엔진이 급발진 현상을 보이면서 항공기가 갑자기 활주로를 벗어나 왼쪽으로 급회전하면서 이렇게 됐습니다.

자칫 바다로 빠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승객 162명과 승무원 6명이 무사히 대피한 게 기적이었습니다.

사고 나흘 만에 거대한 크레인 2대가 절벽 근처에 설치됐습니다.

새벽 한 시부터 공항을 폐쇄한 채 시작된 인양작업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소방차 등 각종 지원 차량과 인력이 동원됐습니다.

날개와 꼬리 등 동체 곳곳에 케이블을 엮은 뒤 무게 50톤이 넘는 항공기를 일단 활주로 쪽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어서 위험 요인을 없애기 위해 연료를 제거했고, 사고 당시 화물칸에 남겨뒀던 승객들의 수하물을 빼냈습니다.


말끔히 물로 씻어내니 사고 당시 떨어져 나간 엔진과 찌그러진 날개를 빼고는 비교적 멀쩡한 모습입니다.

이 여객기는 격납고로 옮겨져 기내에 남은 짐을 모두 꺼낸 뒤 고쳐 쓸 수 있는지 진단을 받게 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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