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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국경 곳곳서 원조 반입놓고 충돌...최루탄 발포·시위

2019.02.24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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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이 제공한 원조 물품의 반입에 반대하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반입을 추진하는 야권이 23일 콜롬비아 접경에서 충돌했습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콜롬비아에서 보관하던 구호품을 실은 트럭을 베네수엘라 접경지역으로 보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구호품을 실은 일부 트럭이 브라질 국경을 통과해 베네수엘라로 반입됐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군은 접경도시인 우레나에 있는 국경 다리에 몰려들어 장애물을 치우려고 시도한 야당 의원들과 야권 지지자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포했습니다.

앞서 구호품 반입 저지를 위해 국경이 폐쇄된 베네수엘라의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군과 원주민들의 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한 터라 추가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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