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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사칭 사기단, 호주에서 강제송환

2019.05.01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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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를 사칭해 수억 원을 받아 챙긴 뒤 호주로 도피했던 2인조 사기단이 오늘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 외사국은 62살 신 모 씨와 58살 임 모 씨를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압송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서울 강남 일대에서 부부 행세를 하며 임 씨가 23년간 검사로 재직한 변호사라고 속여 5명에게서 수임료 명목으로 8억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2013년 7월 호주로 도망갔지만 2017년 12월 현지에서 체포된 뒤 우리 경찰의 요청으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에 따라 호주 당국이 범죄인 인도 형식이 아닌 강제 송환 방식으로 피의자들을 신속하게 인계했다며 양국 간 협력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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