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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후 서울 832만 명...'텅텅 비는 교실'

2019.06.27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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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인구 천만이라는 표현이 옛말이 된 지 오래죠.


30년쯤 뒤엔 서울 인구가 830만 명에 불과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사 등 인구 이동 요인도 있지만,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900만 명에 육박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30년 사이에 1,100만 명 이상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건데요.

반대로 학생 수는 크게 줄어듭니다.

30년 뒤 학령인구가 지금보다 38%나 감소할 거란 분석인데요.

통계청의 인구 전망을 오인석, 김승재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5,136만 명이던 국내 총인구!

30년 후인 2047년에는 245만 명이 줄어든 4,891만 명이 될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습니다.

서울은 2017년 977만 명에서 145만 명이 줄어든 832만 명으로, 부산은 74만 명이 감소한 268만 명이 예상치입니다.

서울은 2035년에 900만 명 아래로 내려간 뒤 인구가 계속 줄면서 유출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은 15% 이상 인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기와 세종, 충남 등은 30년 뒤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경기도는 120만 명이 늘어나며 1,4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 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서울 같은 경우에는 30∼40대에서 주로 분석하기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주택이나 이런 이유로 경기도 쪽으로 많은 이동을 하시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65살 이상 고령 인구는 30년 동안 1,172만 명이 증가해 2047년엔 1,87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부산과 전남 등 8개 시·도의 고령 인구 비중은 40%를 넘어 10명 중 4명이 65살 이상이었습니다.

반면,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30년 뒤 15∼64살 생산연령인구는 전국적으로 1,200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고령 인구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30년 뒤 90.9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전남과 경북, 강원, 전북 등은 100명을 넘어 부양자보다 피부양자가 더 많아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올해 입학한 1학년은 116명으로 지난해 입학한 2학년보다 32명이나 줄었습니다.

이 학교는 최근 출생률 저하를 반영하듯 몇 년간 학생 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6살부터 21살까지 전국 학령인구는 2017년 846만 명에서 2047년 524만 명으로 38%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만 5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늘고, 이외 지역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김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2017년 대비 2047년 학령인구는 세종이 85.7% 증가한 반면 제주와 경기를 제외한 14개 시도는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지역 감소율을 보면 서울 45.2%, 경기 25.9%, 인천 35.2%, 부산 47.9% 등입니다.

예상 감소율이 30% 이상인 시·도가 14곳, 이 가운데 40% 이상인 곳은 11곳에 이릅니다.

권역별로는 영남권의 감소폭이 45.9%로 가장 컸고, 호남권(43.8%), 중부권(34.2%), 수도권(33.7%) 순이었습니다.


학령별로는 고등학교 학령인구인 15세부터 17세까지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출생률 저하와 학령 인구의 감소로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까지 우리 교육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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