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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공기 질, 위험수위 10배 이상...산불 연기 탓

2019.12.10 오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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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로 시드니가 뿌연 연무에 휩싸이고 공기 질은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호주 공영 ABC 방송은 산불 연기로 인한 연무 때문에 시드니의 '공기 질 지수'가 대부분 지역에서 위험수위를 훨씬 상회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시드니의 맥콰리 파크·파라마타 노스 지역 등의 공기 질 지수는 위험수위인 200의 10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환경부는 "시드니의 공기 질은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나쁜 상태"라면서 건강에 위협이 되는 만큼 야외활동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짙은 연무 때문에 시드니 상징물인 오페라 하우스가 행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킹스포드스미스 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연착이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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