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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태풍 소멸...내륙 곳곳 호우·강풍 주의보 '유지'

2020.08.10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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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정창삼 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5시쯤 소멸했습니다.

[앵커]
다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대가 주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또 정창삼 인덕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5호 태풍 장미, 기록적인 폭우까지 겹쳐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갔습니다.

[김승배]
그렇습니다. 제주도도 역시 잔뜩 긴장을 했고요. 태풍에 대해서 그만큼 많은 대비를 했다가 약하다고 그래서 그걸 너무 과잉이라고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요.

태풍이니까. 사실은 태풍치고는 크기도 작았고 강도도 약해서 쉽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 날 지속됐던 장마전선과의 연계성, 관련들이 있는데 하여간 태풍은 그다지 강한 큰 피해 남기지 않고 지나갔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교수님, 지금 피해 상황들이 아직 정확하게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렇게 큰 타격을 주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군요.

[정창삼]
네, 이번 태풍은 큰 피해는 없이 지나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온대저기압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김승배]
온대저기압이 있고 열대저기압이 있는데 태풍은 열대저기압으로 구분이 됩니다.

원형을 그리는, 그러니까 등압선이 패곡선을 그리는 원형으로 동그란 그런 모양인데요.

온대저기압, 그리고 조금 더 강하게 발달하면 열대저압부, 그게 더 발달하면 태풍인데요.

그 중심 부근에서 부는 풍속을 가지고 나눕니다. 그래서 중심에서 초속 17m 이상의 바람이 불면 그때부터 태풍이라고 그러고 번호를 붙이고 이름을 붙여주는 거죠.

그 태풍이 비교적 빨리 지나간 우리나라에 첫 상륙은 했지만 그다지 엄청난 피해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태풍주의보가 지금 해제된 상태지만 기상청에서 나오는 예비보 같은 것들, 주의보도 있고 경보도 있고 이런 종류들이 많은데 여전히 지금 내륙 곳곳에는 호우주의보, 그리고 강풍주의보 이런 것들이 내려져 있는 상황인 거죠?

[김승배]
네, 그렇습니다. 호우주의보가, 그러니까 태풍이 가져온 많은 수증기들이 야간이 되면 찬 공기와 부딪치면서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호우주의보 내려져 있는데요.

바다에는 태풍주의보는 해제가 됐지만 물결이 높이 일기 때문에 풍랑주의보. 이 재난을 막자는 의미에서는 그럴 가능성을 예상하고 내려진 호우특보들이고 바다에 풍랑특보들입니다.

[앵커]
교수님,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 지금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데 이럴 때는 특별히 이런 점을 주의해야 될까요?

[정창삼]
호우주의보가 났을 경우에 지금 현재 지반이 굉장히 약해져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비에도 재난이 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야간 같은 경우는 특히 야간에 최근에 집중호우들이 많이 일어났지 않습니까?

그러면 특히 산사태 주의 지역 같은 경우는 부지불식간에 재난을 당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야간에 대피소 같은 데 이동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선박들은 전부 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태풍은 분명히 소멸이 됐지만 여전히 피해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는 것이고 대비를 해야 되는 상황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태풍에 대한 이야기들을 계속 지금 일단 우선 나눠야 될 텐데요. 이동경로를 저희들이 그래픽으로 보여줬는데요.

지금 미치는 영향들로 봤을 때 원래 태풍을 판단할 때는 비태풍이다, 바람태풍이다, 이런 식으로 판단을 내리는데 이번 태풍은 어느 쪽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것이라고 보십니까?

[김승배]
그 구분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이번 태풍은 크기도 작고 태풍으로서는 위력이 약했기 때문에 내리는 결과를 놓고 보면 그렇게 많은 비를 내리지는 않았거든요.

또 바람도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거든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3~24m 정도 기록을 했었는데 그래서 바람이냐 비냐, 구분하는 게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요.

이 태풍이 소멸됐다 그러는데 이 기회에 한번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태풍이 아까 오늘 5시 같은 경우 울산에서 태풍이 소멸됐습니다 이렇게 표현을 언론이 많이 해요.

태풍이 소멸된 게 아니거든요. 태풍이 약해졌다, 이렇게 표현을 하면 좋을 텐데 태풍이 어디로 확 없어진 것처럼 표현하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부적절한 용어다.

태풍이 오후 5시를 기해서 울산 부근에서 세력이 약해졌습니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디로 사라진 것은 아니고 세력이 약해진 상태.

[김승배]
그걸 소멸했다라고 하는데.

[앵커]
알겠습니다. 태풍이 세력은 약해졌지만 경북내륙 지역에 지금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 아닙니까?

그동안 비가 많이 내렸던 지역이어서 걱정이 되는데 비가 얼마나 더 내리겠습니까?

[김승배]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앞으로는 지난 8월 초 같은 그런 2~3일에 500~600mm 이런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대기 중에 있는 그런 에너지가 많이 소진이 됐고요.

그러나 남쪽에서 지금 비의 원료가 되는 따뜻한 수증기들이 계속해서 비의 통로, 그러니까 우리가 수증기의 길, 계속 지금 위성영상으로 보면 나타나고 있거든요.

오늘도 역시 밤이 되면 기온이 낮보다 낮아지면 더 많은 수증기가 응결하는 그런 원리로 비구름이 많이 생길 텐데 역시 매우 좁은 지역에서 내리는 그런 특성을 보일 겁니다.

그래서 이번 총 장마기간 중에 최대 고비는 피크는 넘었지만 장마 끝무렵에서의 그런 어떤 위험성, 이런 것들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 것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고 특보를 내리고 있는 겁니다.

[앵커]
바람은 어떻습니까? 지금 비는 더 올 것으로 보이고요.

[김승배]
네, 태풍이 아까 약해졌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공기의 운동들이 약해졌고요. 그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된 뒤에 지금 울릉도, 독도, 동해바다 쪽으로 빠져나갔는데요.

그 온대저기압이라고 약해졌어도 태풍급은 아니지만 동해안 쪽은 바람이 여전히 새벽까지는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동해안 등지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것입니다.

[앵커]
장마 끝무렵에 위험성이 높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동안 비가 오랫동안 내렸기 때문에 지금 지반이 굉장히 약해져 있는 상태잖아요. 이 상태에서 비가 조금만 와도 더 위험한 거라고 볼 수 있죠?

[정창삼]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산사태가 포화가 되면 많이 나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화강풍화토 같은 경우 가로세로 예를 들어서 1큐빅미터정도의 흙이 있다면 한 1.5톤 정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가 물이 많이 오게 되면 1.9톤, 2톤까지 25% 정도 중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무거워지니까 그 에너지가 계속 상류에 쌓이다 보니까 어떤 특정한 우리가 시발점, 트리거포인트라고 하는데요.

그런 것들이 발생하면 순식간에 하류로 내려오면서 에너지를 소산하면서 이렇게 피해를 야기하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이 비가 계속 오면 올수록 중량은 더 가중되는 건가요? 더 무거워질 수 있는 건가요?

[정창삼]
아닙니다. 배수체계가 잘 갖춰진 산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자연적인 산들은 그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지하수라든가 밑으로 하류로 잘 안전하게 물이 빠져나가는데요.

지금처럼 계속 지속적인 장마가 오게 되면 그것들이 빠져나갈 틈을 안 주고 있다가 갑자기 시간당 30mm라든가 50mm 정도의 강수가, 큰 에너지가 쏟아지고 어떤 개발행위라든가 어떤 상류의 문제행위로 인해서 하류로 쏟아질 수 있는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태풍은 지나갔지만 전국에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특히 경기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수도권에는 얼마 정도의 강수량이 예상이 됩니까?

[김승배]
그렇습니다. 지금 정확한 장마전선의 위치를 보면 저 북한 쪽에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계속 올라가면 우리가 말하는 장마가 끝나는 것인데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지금 이 정도로 확장을 해줬는데 거기서 더 힘을 써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마치 물결이 출렁거리듯이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출렁거릴 텐데 남쪽으로 끌어내려오면 찬 공기, 더욱더 끌어내리기 때문에 이게 하루에 100, 200mm 이런 비가 또 내릴 수 있는 거거든요.

지금까지 워낙 많은 비가 내려서 강이고 지반이고 다 약해져 있기 때문에 그 100, 200mm가 마른 땅의 100, 200mm가 아닌 그런 어떤 위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마전선이 완전히 우리가 일기도 분석상에 저 북한, 중국 쪽으로 올라가기 전까지는 아마 기상청 예보가 계속해서 비가 온다는 표현을 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기 때문에 내가 사는 지역에 비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그래서 거기서 완전히 기상조건이, 비가 벗어난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앵커]
실시간으로 어디에 비를 쏟아부을지 모르는 상황이군요.

[김승배]
그거는 이론적으로, 과학적으로 언제, 어디서 이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고 교과서에 쓰여 있는 얘기거든요. 그런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마 당분간은 예의주시해야 될 겁니다.

[앵커]
지금 전국을 휩쓸고 있는 집중호우로 인해서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31명, 실종자는 11명, 또 이재민도 7000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교수님, 이런 집계가 9년 만에 최대라고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이게 우면산 사태가 일어났던 2011년에 78명 정도 저희가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에 최대인데요. 이것들은 복구비나 피해액도 아마 최근 10년 내 최대가 발생할 거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가 재난의 단계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보는데요.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본부가 8일 연속 근무한 적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오랫동안 오는데요.

예를 들어서 보면 지금보다 비가 더 많이 온 사례도 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그리고 가끔씩 강한 강도를 가지고 오는 비가 온 적이 없습니다.

이 얘기는 이거는 분명히 기후변화의 어떤 패턴의 변화,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분명히 우리가 새로운 대응방법을 고민해야 될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피해를 예방하는 단계에서도 사실 어느 정도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준비하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도 지금 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앞으로 더 집중호우가 내리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는 거네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천 구조물들을 만들 때는 우리가 빈도, 그러니까 확률의 개념을 적용합니다.

우리가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야구에서도 보면 타자가 아무리 잘 치더라도 3할, 4할을 못 넘기지 않습니까?

그거랑 똑같이 강우도 저희들이 통계분석을 하면 맥시멈으로 올 수 있는 어떤 한계량을 정해서 거기에 맞춰서 하천을 설계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지금 최근 우리의 문제점은 뭐냐 하면 최근 5년, 10년 동안 큰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오는 장마가 조금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고요.

이런 재해들은 매년 한 10년 빈도 주기로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5년이 될 수도 있고 그런 빈도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호우 피해 양상을 보면 교량이나 도로 유실, 산사태 피해도 굉장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컸었는데 그동안 그렇다면 우리가 방심했던 걸까요? 왜 이렇게 피해가 컸다고 보십니까?

[정창삼]
이번 호우의 특징이 있는데요. 오랫동안, 그리고 가끔씩 매우 강한 강도로 오다 보니까 지반이 취약해지기 굉장히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반 침하, 포트홀, 이런 걸로 인해서 사고들이 많이 일어났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토양이 계속 포화돼 있는 상태에서 강한 호우가 오니까 산사태.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급류사고가 훨씬 많고 그다음에 산사태가 한 20% 정도 되는데 이번에 한 2배 정도 많이 뛰어서 산사태가 많이 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 종류를 나눠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광주 전남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섬진강이 범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말씀해 주신 피해들이 발생을 했던 부분들이 있는데요. 이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정창삼]
광주전남은 일반적으로 이렇게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온 호우가 너무 강하게 느껴졌고요. 그리고 지금 곡성군에서 하천 범람이 일어났던 지역 같은 경우는 세 개의 하천이 마주치는 구간입니다.

예를 들어서 곡성천, 그다음에 미산천, 그다음에 섬진강 본류가 마주치는 지역인데 이 댐이라는 것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저수위를 낮출 때 75% 정도를 홍수기 제한수위라 그래서 이 정도는 비워놓고 홍수 때 비축을 해야지라고 생각을 하는 양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양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거보다 더 많이 온 거죠. 그러니까 댐이 붕괴될 수 있으니까 급하게 물을 굉장히 방류를 하니까 본류 하천의 수위가 굉장히 올라간 거죠. 올라간 상황에서 400mm가 삼각으로 오니까 그 지역이 다 범람하는 그런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32년 만에 물에 잠겼다고 하는데 경남 하동군의 화개장터 현장,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또 피해가 컸던 만큼 대부분의 상인들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는데요. 상인들의 목소리 직접 듣고 오시죠.

[이정엽 / 화개장터 상인 : 선반이고 뭐고 전부 다 버려야 할 것 같아요. 냉장고도 쓸 수가 없고 그렇습니다. 지금 전체적으로 다 망가져서 대책이 안 섭니다.]

[염경녀 / 하동 화개장터 상인 : 여기는 계곡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는 지역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또다시 안 잠긴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조처재 / 하동 화개장터 상인 : 날씨가 좋아서 건물도 말리고 그릇도 말려서 장사를 시작해야 하는데 비가 계속 내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막막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야말로 지난 주말 사이에 이 지역이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지난 7~8일 400mm 폭우가 내렸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김승배]
1년에 우리나라 강수량이 1200~1400mm거든요. 그거의 거의 대부분, 한 반절이 일주일 사이, 어디는 2~3일 사이에 내렸기 때문에 이 장마의 그런 특징을 올해 보이고요.

지금까지 여름철 무수한 여름을 보내왔는데 이렇게 전국 규모로 많은 비가 온 건 사실은 저도 처음 경험합니다.

대개 어느 지역, 지리산 유역, 또는 어디 충청도 지역, 강원도 지역, 이렇게 지역적으로 큰비가 오긴 왔었죠.

그런데 이렇게 중부에서부터, 철원에서부터 대전, 광주 곡성, 저기 낙동강 댐이 터지고 이런 거 보면 아마 이번이 역사적으로 큰 기록일 텐데 문제는 이런 비 오는 패턴을 보니까 우리가 늘 기후가 변한다, 변한다 하는데 기후가 변한 모습을 실제로 체험한 경우입니다.

또 아마 정리되고 복구되면 이 기후변화를 잊어버릴 텐데 절대 기후가 변하고 있다는 걸 잊어버리면 안 되겠어요.

그러면 왜 기후가 변화느냐? 자연적인 기후변화도 있지만 지금 기후변화의 원인을 인위적인, 인간 때문에 변하고 있다라고 보는 것 아닙니까?

[앵커]
탄소배출 때문에.

[정창삼]
그렇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 지구가 따뜻해지고 있으니까 그런 영향들이 수증기들의 불균형을 이루게 되고 어디는 폭우로 아프리카는 가뭄으로, 또 겨울의 한파로, 여름의 폭염으로 이런 날씨의 변동폭이 크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대홍수를 전국적으로 오는 걸 처음 겪게 되니까.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정리를 해보자면 수증기 유입이 계속 많은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김승배]
지구 온난화라는 게 지구가 공기가 따뜻해지고 있다라는 얘기니까 공기가 1도 상승할 때마다 그 안에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은 더 늘어나거든요.

[앵커]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피해, 이런 문제들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김승배]
기후변화 얘기할 때 이상기상의 큰 변동 폭이 자주, 또 더 강하게 발생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는데 말로 하던 거를 올여름에 직접 체험한 거죠.

[앵커]
섬진강 유역에서는 복구작업이 시작이 됐다고는 하지만 또 태풍까지 오늘 겹치면서 또 복구가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일단 제방 먼저 복구를 빨리 해야 되는 상황인 거죠?

[정창삼]
그렇습니다. 일단은 추가적인 강우가 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방의 복구가 일단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마 주변의 댐들이 저수율이 한 70% 되기 때문에 계속 방류가 이어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방 복구도 당장 그렇게 쉽지는 않은 상황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계속 비가 오는 상황인데 그러면 이런 상황에는 어떤 식으로 제방을 다시 긴급처리를 할 수 있을까요?

[정창삼]
지금은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호우가 굉장히 중요 요소입니다. 호우가 굉장히 갑자기 진행이 된다 그러면 제방을 막거나 아니면 대피된 상태로 그렇게 유지하는 게 좋고요.

아마 응급복구를 하려고 하면 모래자루라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응급복구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앵커]
섬진강 유역뿐만 아니라 충청권에도 용담댐, 대청댐의 방류량을 늘리면서 하천 저지대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비의 양을 예측을 이번에는 잘 못하는 걸까요?

댐 수위 조절 실패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정창삼]
이게 굉장히 민감한 문제인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댐을 다목적 댐을 운영할 때는 6월 20일이 되면 댐의 수위를 우리가, 댐 수위가 상시만수위라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이 정도 채워두면 좋겠다는 수위가 있는데 거기보다 조금 낮춥니다. 홍수기 제한수위라는 걸 두죠.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그만큼 물을 가두겠다는 매뉴얼입니다.

그런데 이 매뉴얼이 작동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된 거죠. 기후변화로 인해서. 그리고 적절하게 적용됐는지도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 지역, 예를 들어서 이번에 용담댐 유역이라든가 섬진강 유역은 큰 비가 많이 오지 않았고 그다음 항상 물이 많이 필요로 하는 지역이니까 가뭄과 홍수는 항상 번갈아옵니다.

그래서 댐 운영자 입장에서는 가급적으로 물을 많이 채우고 싶은 것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매뉴얼대로 움직였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강우 패턴에는 그 매뉴얼이 적용되지 않는 거죠.

[앵커]
주민들은 댐 수위조얼을 잘못한 것 아니냐, 인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데 그렇게 보시지는 않는군요?

[정창삼]
아닙니다. 그거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요. 실제로 댐 운영 기록을 봐야 될 것 같지만 판단하건대 아마 댐 매뉴얼대로 움직였을 겁니다.

그러니까 아마 그게 이번 호우가 워낙 컸기 때문에 그런 것들, 유입량이 너무 컸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은 있습니다.

방류량을 예를 들어서 갑자기 많이 열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가 왜 그러냐면 댐이 넘칠까 봐 그런 거죠. 굉장히 저희들도 댐 방류량을 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용담댐 같은 경우 초당 500톤 정도로 일반적으로 내려보내야 되는데 이번 기록을 보니까 한 3000톤 정도를 내려보냈더라고요.

굉장히 긴박했던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산사태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는데 전북 장수와 담양, 또 곡성에서는 산사태로 인해서 사망자까지 발생한 상황입니다.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지적해 주셨듯이 지반이 지금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비가 더 온다면 산사태 위험 더 그만큼 커지는 것 아닌가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아마 지금 전국적으로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경우도 처음이고요. 지금 전국의 어느 산이 산사태가 나더라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마 최근에 피해가 난 주요 시골들이 전부 다 5등급, 그러니까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됐던 데서 산사태가 났거든요.

그러니까 판단하건대 주로 아주 강한, 단기간에 집중된 집중호우, 또는 산에 정상에서의 어떤 개발행위,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원인도 분명히 앞으로 조사를 해봐야 되는 부분들이 있겠군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앵커]
이렇게 산사태로 피해도 속출한 상황이고요.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던 대로 물의 높이도 관리를 해야 되는 것이고. 여러 기관들이 잘 운영이 조합이 잘 이루어져야 될 것 같은데요.

기상청에서 일을 하셨기 때문에 기상청에서 이렇게 연계돼서 잘 근무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십니까?

[김승배]
그런 재난에 대한 대처는 잘 갖춰저 있다고 보고요. 이번 여름에 재난 사태를 보면서 우리 정부가 재난을 관리하는 그런 시스템이 어떻게 중지를 모아서 해야 될 건지를 생각해봐야 됩니다.

예를 들면 산사태 같은 경우 산 위에 있는 산사태, 산을 관리하는데 산림청, 도로 옆에 국토부, 지방자치단체, 시군 이런 데는 또 지방자치단체는 행안부 이렇게 따로따로 돼 있다 그래요.

이런 문제들. 그래서 아마 미국에 페마라고 하는 재난 관리하는 그런 부처가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번 기후변화의 한 단면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그런 문제들을 심각하게 검토해 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앵커]
산사태는 그야말로 예측이 힘들다는 점이 있는데 사전에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징후를 알 수 있는 몇 가지 징후들이 있다고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지금처럼 장마가 계속되는 경우는 징후를 파악하기는 상당히 어려운데요.

작년에 저희가 부산에서 크게 산사태가 나서 인명피해가 났던 사건 경우는 비가 그친 다음에 지하수에 변동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물이 안 솟던 곳에서 솟구치고 평소에 물이 나오던 곳에서 물이 멈추는 그런 전조증상이 있었고요.

지금 같은 경우는 아마 이렇게 나무가 서 있다고 그러면 나무가 이렇게 기울어지거나 땅 밀림이라고 있습니다.

사면이 있으면 그게 조금씩 밀리는 증상, 아니면 잔돌 같은 것들이 흘러나오는 현상 이런 것들이 전조증상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산사태가 딱 나는 순간에는 땅 울림이 생깁니다. 그래서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앵커]
지진 같은 느낌인가요?

[정창삼]
네, 그래서 이번에 곡성에서도 두 번 정도 그런 소리가 난 다음에 대규모 토석류가 밀려왔던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징후가 있을 때 어떻게 반응을 해야 될까요?

[정창삼]
사실 산사태는 가급적으로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어제나 이런 상황이면 주변에 산이 있으면 친척집이나 대피소에서 밤을 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어떤 현장에서 산사태를 목격하시면 피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토석류의 경우 시속 30km니까 1초에 8m입니다.

자전거로 굉장히 빨리 달리는 정도의 속도이기 때문에 사람하고 자전거가 달리기를 하면 이길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보시는 순간 직각 방향으로 대피를 하셔서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내려오는 쪽으로 뛰는 게 아니라 거슬러 올라가는 게 아니라 직각으로?

[정창삼]
무조건 직각으로 뛰셔야 됩니다.

[앵커]
직각으로. 알겠습니다. 밤사이에 서울 등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예상이 되는데 도심의 경우에는 시간당 20mm만 와도 침수가 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김승배]
농촌 지역은 나대지기 때문에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를 흡수할 수 있는, 포함할 수 있는 여백이 있는데 도시 같은 경우는 아시다시피 전체가 다 포장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그게 땅속으로 흡수되지 않고 흐를 수밖에 없는, 모일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대도시 같은 경우. 그런 상태인데 어딘가 막혀 있다거나 그러면 이게 물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넘칠 수밖에 없죠. 그래서 특히 모든 포장으로 덮여 있는 대도시의 물 관리, 그런 침수 문제, 이런 것들을 더 예의주시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한강 일대 침수 위험,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김승배]
한강이 넘친다, 하여튼 제가 수문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상상해볼 수가 없는데요. 한강이 넘칠 경우 정도의 비가 오면 우리나라 이번 올여름보다 더 많은 비가 오는 경우인데 그런 것에 대한 망원동이라거나 배수 펌프, 이런 것들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과거 같으면 벌써 한강 옆에 있는 동들이 많이 침수가 될 텐데 요즘에는 이런 비에도 그런 건 안 나타나는 걸 보면 배수펌프 시설은 잘 마련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소양강댐도 3년 만에 수문 방류를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하고 지금 여전히 한강범람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제기가 되고 있는데 홍수 대비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기후변화로 인해서 더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떤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정창삼]
먼저 지금 한강은 비교적 안전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큰 물탱크인 소양강댐하고 충주댐에서 물을 많이 뺐습니다. 그래서 저수율이 50% 정도 되고요.

소양강댐도 저희가 76% 정도 되기 때문에 한강은 일단 제가 판단할 때는 안전하고요. 이제 앞으로는 가뭄과 홍수가 번갈아 올 겁니다.

왜냐하면 이 기후변화는 어느 곳에 비가 많이 오면 어느 곳은 가뭄이 오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은 장마 홍수를 겪고 있지만 1년 뒤, 2년 뒤에는 우리가 큰 가뭄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결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자원, 그리고 물 관리 기술을 좀 더 고도화해야 된다라는 겁니다.

우리가 최근 10년 동안 큰 홍수를 안 겪었기 때문에 지금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처럼 앞으로 그런 문제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이 될 겁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이렇게 많은 재난문자를 2020년도에 받을 줄 몰랐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재난과 이제 앞으로 더불어 가고 그걸 경감시켜나가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재난, 대비하면 대비할수록 좋기 때문에 한 번 더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국에 지금 밤사이에 계속 집중호우가 예보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내릴 것이고 어느 지역을 주의하면 좋을까요?

[김승배]
하루 단위 강수량이 한 이틀 정도로 100~200mm 정도, 중부지방. 그러니까 지금 비가 오는 형태가 워낙 국지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넓게 지역을 펴서 말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거듭 얘기하지만 장마전선의 동향이 어떻게 될 것이냐, 이게 문제인데요.

오늘 시점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을 못할 것 같기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14일 중부권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한 하루이틀 정도 이 장마권에 더 중부지방은 들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15일 토요일, 16일까지도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 사실상 장마가 끝날 것이다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왔었는데 더 길어질 수도 있다라는 말씀이시네요.

[김승배]
그게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의 여부와 관련이 있는데요. 이게 역시 올여름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힘을 못 쓰고 있는데 끝까지 그렇게 북쪽으로 확 밀어붙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또 다른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승배]
오늘 오후에 6호 태풍이 발생을 했는데 그게 대만이라는 섬 서쪽에 발생을 했거든요. 그게 우리나라 쪽으로 오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또 이 태풍도 역시 아주 규모가 작아서 발생하고 이틀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까 말했듯이 중국 쪽으로 상륙을 하자마자 약해지는 그런 진로를 밟을 것으로 보이고요.

문제는 태풍의 발생 구역인 필리핀 서쪽의 열대바다 그쪽은 계속해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는 그런 어떤 대류 구름들이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 주, 하여튼 장마전선,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 이제 무더위. 지금까지는 비로 인해서 그렇게 덥지 않은 여름을 보냈는데 장마전선만 올라가고 나면 우리가 더위를 느끼는데 그 더위를 느끼는 기간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의 두 달 반을 그냥 선선하게 보냈거든요. 그렇게 되면 장마는 끝나지만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호우, 또 태풍으로 인한 비, 이런 가능성들이 적어도 9월 말까지는 태풍 올 가능성이 있거든요. 작년에 9월에 태풍이 3개가 영향을 준.

[앵커]
가을태풍이 왔었죠.

[김승배]
그렇습니다. 또 늦장마라 그래서 또 가을에 장마가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앞으로 햇볕 나고 메마른, 건조한 시기보다 비가 올 수 있는 조건들이 한 달 반 사이에 더 많은 여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앵커]
태풍의 길은 어떻습니까? 이 길도 사실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김승배]
그게 아까 말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죠.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지금 우리나라 동해상 쪽까지 확장해 있기 때문에 이번 5호 장미처럼 발생하는 지역이 이쪽 지금 오후에 발생했던 6호 태풍처럼 멀리 떨어지지 않고 이쪽 안쪽으로만 발생한다면 아까 말한 태풍의 길이 우리나라 쪽으로 열려 있기 때문에 그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지금 동해상 쪽으로 있는데 그게 좀 더 확장을 해줘야 되는데 그래서 중국까지 덮으면 태풍이 발생해도 우리나라 쪽으로 오지 못하고 서쪽으로 가고 이런 진로를 밟고 있는데 지금 태풍의 길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 가장자리에 우리나라가 놓여 있기 때문에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길입니다.


[앵커]
태풍 장미는 소멸을 했지만 지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비롯해서 전국 곳곳에 호우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피해 없도록 부디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정창삼 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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