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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日 피해 속출...규슈 50만 가구 정전· 21명 부상

2020.09.07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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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일본 규슈 서쪽 해안을 따라 북상한 초강력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20여 명이 다치고 50만 가구 이상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거센 비바람이 몰아친 규슈 남부 가고시마에서 12명, 미야자키에서 5명이 다치는 등 규슈 전역에서 2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일본 TBS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규슈를 중심으로 태풍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의 지자체들은 주민 약 859만 명에게 피난 지시와 권고를 내린 상탭니다.

또 강한 바람으로 규슈 전역과 인근 야마구치현 등에서 모두 5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규슈전력은 밝혔습니다.


일본 각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나가사키와 가고시마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해 휴대전화와 메시지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규슈 지역뿐 아니라 중부 지역까지 주요 편의점 업체 약 4,400개 업소는 태풍 피해를 피하기 위해 오늘까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규슈 지역을 오가는 신칸센도 오늘까지 운행이 모두 중단되며, 항공 579편도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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