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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실시간뉴스] 예상과 달리 울산 거쳐 내륙 관통...영남·영동 피해 집중

2020.09.07 오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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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호 태풍 '하이선'이 오후 한 시 반쯤 강릉 부근에서 동해로 빠져나갔습니다. 예상과 달리 울산에 상륙해, 9호 태풍 '마이삭'과 비슷한 경로로 내륙을 관통하면서, 영남과 강원 영동 지방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 경남 거제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가 아파트로 밀어닥쳐, 아파트 저층과 차량을 그대로 덮치면서, 놀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부산은 집채보다 큰 파도가 해안을 넘어 건물과 도로, 차량이 크게 파손되는 등 곳곳이 쑥대밭이 됐고,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선 익사체가 발견됐습니다.

■ 강원 영동은 잇단 태풍에 하천 범람 위기로 50여 개 마을에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배수로에 빠진 40대가 실종됐습니다. 미시령 터널이 한때 통제되는 등,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도로 40여 곳이 통제됐습니다.

■ 보석으로 풀려난 뒤 광복절 집회에 참석해 코로나19 방역 방해 논란을 빚은 전광훈 목사가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140일 만에 다시 수감됐습니다. 전 씨는 방역을 방해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법원에 항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결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재정상 어려움 등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또, 추석 이전에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치권에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 의대생들의 시험 거부 결의에 따라, 의사 국가 고시 대상자 중 86%가 접수를 안 했는데, 정부는 내일부터 예정대로 시험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의사협회와 전공의 단체는 구제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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