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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국빈급' 환대 속 귀국..."조국이 자랑스럽다"

2021.09.26 오전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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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풀려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중국으로 귀국했습니다.


멍 부회장은 중국 정부가 마련한 캐나다발 에어차이나 전세기 편으로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에 어젯밤 도착했습니다.

멍 부회장은 마치 국빈 방문한 외국 정상처럼 공항 활주로에서 트랩을 타고 전세기에서 내려와 중국 국기를 흔들며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과 취재진 앞에서 성명을 낭독했습니다.

멍 부회장은 "조국이여, 내가 돌아왔다"며 운을 뗀 뒤 "위대한 조국과 인민, 당과 정부의 관심에 감사한다"며 "보통의 중국인으로서 조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 부회장은 이란제재법 위반 등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가 현지시간 24일 미국 법무부와 기소 연기에 합의함에 따라 캐나다에서의 가택 연금 상태에서 전격 풀려났습니다.

멍 부회장은 2018년 12월 캐나다에서 미국의 요청으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됐으며,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미국으로의 신병 인도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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